한국전 참전용사 에디고 별세

한국전 참전용사 에디고 별세

(사진 설명) ▲ 힐스브로 카운티 Veterans Memorial 공원안에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선 공원 건립위원장 에디 고씨. 이 공원에는 건립비외에 4개의 기념물이 설치됐다.

(탬파) 한국전참전용사회 연락장교로 그동안 많은 봉사를 한 에디 고씨가 지난 3월 2일 심장수술 중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장례는 한국전참전용사회(Tampa Bay Korea War Veterans Association) 주관으로 오는 3월 24일(금) 오전 10시부터 참전용사 공원(3602 Hwy 301 N. Tampa, FL 33619)내 한국전 참전용사 부지에서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고 에디고씨는 한국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당시 미 해병대 학도병으로 들어가 해병대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로 전쟁에 참여했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고 미국에 들어온 고 에디고씨는 갖은 고생 끝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개의 골프장을 경영하며 1년에 1~2회 정도 탬파베이 인근의 한국전참전용사 모두를 초청해 무료로 골프도 치게 하고, 또 한국인을 대표해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만찬을 베풀기도 하는 등 30여년간 한국전참전용사인 노병들을 위해 보이지 않게 수없이 봉사해 노병들의 사랑을 지금까지 받고 있다.

특히 고 에디 고씨는 탬파지역 한국전참전용사회 기념공원 건립위원장으로 10년간 봉사하며 노력해 마침내 미국내 최고의 한국전참전용사공원을 마무리하고 지난 2016년 1월 23일(토) 탬파시 인근의 Veterans Memorial 공원 안에 한국전참전용사 공원 및 기념비 제막식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등 한국전참전용사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준 인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조안나씨 그리고 의사와 변호사인 두 아들이 있다. <1062/20170308>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