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2016-10-18, 14:12:22]
인생에서 과거의 기억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밑거름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 우리의 삶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됩니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며, 그 시간 속에서 겪은 경험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반면교사의 모습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좋은 경험을 그대로 다시 재사용하고, 나쁜 경험은 반대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은 우리의 삶에 그리움과 추억을 남기도 하고, 아픔과 상처를 남기도 합니다.
두 가지 입장의 기억을 현재 내 삶에 유익함으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 그 느낌을 살려 현재도 그렇게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기억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며 그런 아픔과 상처가 또 다시 내게 주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의 아픔과 상처의 기억은 지울 수는 없습니다.
아픔과 상처를 보둠어안으며, 그 상처를 덧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상처를 작게 만드는 치유의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한 가지 좋은 방향을 제시한다면, “경험”이라는 낱말을 제시해 주고 싶습니다.
“아픔과 상처의 경험”
이 경험이 내게 없으면 좋겠으나 내 과거의 시간 속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이 현재의 내 삶과 미래의 내 삶에 어떻게 작용하도록 해야 할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낱말을 연결해서 제시해 봅니다.
“공감”입니다.
공감이라는 낱말은 상대방의 입장을 거의 100% 이해하고 받아들인 때 사용하는 낱말입니다.
아픔과 상처를 경험해 보았기에 그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내가 알기에 함께 울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음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겪는 모든 경험은 나의 선택에 따라 유익함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혜롭게 사용하면 모든 것이 쓸모 있는 것이 됩니다.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 감성과 이성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가슴에 상처를 계속 남기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성과 이성을 잘 활용하여 마음의 상처를 작게 만드시고, 아픔과 상처를 통해 겪은 경험을 통해 공감의 치유자로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나와 유사한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존재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아픔의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 역할을 내가 하겠다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에 가면 먼저 유사한 종류의 병을 수술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병에 걸린 또 다른 사람이 왔을 때 같은 방법으로 수술해서 치료를 하는 임상과정이 있습니다.
외부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치유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유되는 과정을 만들어집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일을 하면서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속에서 많은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고비와 실패와 아픔이 내 삶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이런 고비와 실패와 아픔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가?
이것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숙제입니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험난한 시절을 살아오시면서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내셨습니다.
손에 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일하시고, 매일 반복되는 단순노동을 자녀를 위해 희생하시며 지내셨습니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도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죽을 것 같은 아픔의 상처가 내 안에 있다한들 우리의 선조들이 겪어온 고통만 하겠습니까!
자신의 아픔을 떠나서 주위의 아픔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죽을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환자들도 있고, 몸에 장애를 입고도 자신의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행복을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속 상처를 극복해 내야할 과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인생의 숙제입니다.
어렵다 느낄 수 있지만 수많은 사람이 그 숙제를 잘하고 있고, 그 숙제를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가운데 주어진 숙제를 잘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그 숙제를 다 마치면서 얻는 잔잔한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산을 넘으면 또 산이 보입니다.
그 산을 넘으면 또 산이 보입니다.
넘고 넘다보면 우리가 도착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비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1043>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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