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슬픔과 기쁨은 맞닿아 있다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슬픔과 기쁨은 맞닿아 있다
[2016-10-05, 07:54:03]
눈물은 우리의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기쁠 때, 슬플 때, 성공했을 때, 실패했을 때, 행복할 때, 불행할 때, 감격스러울 때, 후회가 밀려올 때, 자랑스러울 때, 실망스러울 때 등등 우리의 감정이 자극을 받을 때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한번 지난날들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을 때가 언제였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쁨의 시간도 있을 것이고 아픔의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기쁨의 시간을 지나오셨다면, 인생의 맛을 알고 사는 것입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아픔의 시간을 지나오셨다면, 인생의 깊이를 알고 사는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은 우리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좋은 양념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상황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행복할 때와 불행할 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행복할때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 눈물이 납니다.
불행할 때는 아픔과 슬픔으로 인해 눈물이 납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인생가운데 행복할 때 흘리는 눈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주어진 행복에 감사하며 흘리는 눈물이 많아야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감사함의 눈물을 흘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내게 주어진 행복에 감사하며 흘리는 눈물은 우리의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지나가야할 어려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했을 때, 직장을 떠나야할 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자녀가 아플 때, 남편이나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날 때 등등입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 펼쳐지면서 겪는 아픔의 순간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기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아쉬움, 후회스러움, 애뜻함, 절망감, 이별의 아픔 등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나고 울어도 울어도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많이 우시기 바랍니다.
울어야 마음이 풀립니다.
마음이 풀려야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눈물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약입니다.
아픔과 슬픔이 있을 때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흐르는 눈물을 통해 아픔과 슬픔이 씻겨집니다.
함께 울어주는 이웃의 눈물을 통해서도 아픔과 슬픔이 씻겨집니다.
그리고 이웃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통해 슬픔과 아픔의 자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마음에 남겨져 있는 아픔과 슬픔을 눈물로 씻어 내시기 바랍니다.
눈물로 씻어낸 자리에 소망의 씨앗을 놓아두시기 바랍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시간을 기대하며,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며 소망의 씨앗을 놓아두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이 눈물을 흘릴때 그 의미를 잘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웃의 눈에서 나는 눈물의 의미를 알고 이해해 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슬픔과 절망의 순간을 스스로 일어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웃이 필요합니다.
함께 울어주고,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주는 마음 따뜻한 이웃이 필요합니다.
마음 따뜻한 이웃이 옆에 있어 위로와 격려를 받고, 용기를 내게 되고, 일상생활로 돌아오게 됩니다.
누구에겐가 마음 따뜻한 이웃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마음 따뜻한 이웃이 되어 주었던 사람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한평생 살아가면서 흘려야할 눈물이 얼마 만큼일까요?
셀 수 없는 수많은 날들을 눈물로 지내온 우리의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우리도 우리의 부모님만큼은 아니어도 우리의 인생가운데 수많은 날들을 눈물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눈물의 의미를 알아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흘리셨던 눈물의 의미를 이 시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은 부모님의 눈물의 의미를 이해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흐르는 눈물을 통해 인생의 깊이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나와 함께 해주신 부모님,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자녀들,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이웃들 모두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기에 그들을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를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1041>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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