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저널 창간 20주년 기념식 성황

한겨레저널 창간 20주년 기념식 성황
영국-중국-캐나다-미국 등 각 지역에서 350여 참석
언론의 사명에 충실했던 본보에 축하의 말 전해

(탬파) 본보 창간 2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기념식이 플로리다 각 지역의 동포들은 물론 미국 각지 언론사 대표들과 영국과 중국의 한인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지난 23일(일) 8시부터 탬파에 소재한 크라운 프라자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창간 20주년 기념식에는 350여명의 동포들이 연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사회를 맡은 송석호 교수(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경영학과)의 개회선언과 김건배 목사(브랜든 샘물교회)의 개회기도, 국민의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 목사는 개회기도에서 그동안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동포들의 눈이 되고 입이 되어 한인사회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 한겨레저널의 무궁한 발전과 하나님의 가호를 기원하였다.
이어 이승봉 발행인은 개회 인사에서 “한인 동포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이르렀다”며 동포들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보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고비 때마다 힘이 되어주고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인 이선화 편집국장, 그리고 형제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또한 앞으로도 언론의 정도를 걷을 수 있도록 동포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사랑을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창간 20주년을 축하해 주기위해 축사를 준비해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LA 코리아나 뉴스의 발행인인 정채환 미주신문인협회 회장, 캐나다 토론토에서 날아온 김원동 미주신문인협회 고문, 한국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한 미국을 방문한 김현철 초대 발행인

창간 20주년을 축하해 주기위해 축사를 준비해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LA 코리아나 뉴스의 발행인인 정채환 미주신문인협회 회장, 캐나다 토론토에서 날아온 본보 칼럼니스트 김원동 미주신문인협회 고문, 한국에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현철 초대 발행인

20주년 기념식을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김현철 초대 발행인은 기념사를 통해 “한겨레저널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이승봉 발행인에 대한 격려의 말과 플로리다 동포 독자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한인동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묵묵히 언론의 길을 걸어온 이승봉 발행인의 눈물겨운 지난날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외빈 축사에 나선 김원동(미주신문인협회 고문) 칼럼니스트는 “이승봉 발행인은 언론인의 사명을 충실히 할 뿐 아니라 동포들을 위한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는 뚝심있는 사람이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직필정론(直筆正論,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정당하고 이치에 합당한 의견이나 주장을 그대도 적는다)과 파사헌정(破邪顯正,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르게 바로잡다)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변함 없는 언론인의 자세를 계속 지속하길 기대한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정채환(미주신문인협회 회장) LA 코리아나 뉴스 발행인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이승봉 발행인과 그런 역할을 안에서 도와주고 있는 이선화 편집국장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로 축하를 하였다.
내빈 축사에서 송학노인회 김중현 회장은 “잘못된 시류를 비판하고 올바른 여론을 선도하고 있는 한겨레저널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하면서, 한겨레저널이 동포 사회를 위해 벌여나가는 여러 가지 사업, 즉 한겨레도서관, 노인들을 위한 무료 컴퓨터 강좌 등은 어느 언론사도 따라갈 수 없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업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내외빈 축사 후에는 USF(남플로리다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원용, 조경화 교수 부부의 축가가 있었다. 조원용 교수는 뱃노래를 조경화 교수는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을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으며, 이어 부부가 듀엣으로 플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Merry Widow” 중에 나오는 아리아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조경화 교수는 참석자들의 앵콜 요청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쟈니 스키키(Gianni Schicchi)에 나오는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불러 기념식장을 한층 감미로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USF(남플로리다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원용, 조경화 교수 부부의 축가가 있었다.

USF(남플로리다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원용, 조경화 교수 부부의 축가는 한겨레저널 창간 20주년 기념식을 더욱 더 아름답고 웅장하게 빛을 냈으며 참석자들의 우뢰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이날 참석한 내외빈 소개 순서에서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이기민 회장과 중앙플로리다 한인회 박석임 회장을 비롯한 단체장들과 미주신문인협회 소속 각 지역 언론사 대표, 그리고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언론사 대표 등이 소개될 때마다 동포들은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승봉 발행인은 지난 20년 동안 한겨레저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는데, 지난 20년간 올랜도 지사장 직을 맡아온 김준식 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한겨레저널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조현곤, 한용섭, 문봉래, 김원동, 정채환, 신대용, 에디고 씨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히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 전에 김현철 초대 발행인은 한겨레저널 20년을 유지하기 위해 안에서 묵묵히 어려움을 참고 견뎌온 이승봉 발행인의 부인 이선화 여사(본보 편집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으며, 많은 참석자들은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창간20주년 기념 케이크를 짜르고 있는 이승봉 발행인과 부인 이선화씨.

창간20주년 기념 케이크를 짜르고 있는 이승봉 발행인과 부인 이선화씨.

1부 기념식을 마친 후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신광수씨의 사회로 이정호 밴드와 함께하는 노래자랑 및 여흥시간이 계속되어 기념식에 참석한 동포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탬파제일장로교회 심규섭 목사는 “한인 동포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한겨레저널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하며 더욱 알찬 신문이 되길 기원한다”고 하였으며, 탬파 지역 한인 이민 사회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문성수 전 송학노인회 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한인 언론사를 20년 동안 꾸준히 이끌어온 한겨레저널 이승봉 발행인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동포 사회의 화합과 올바른 선도의 역할을 계속하여 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도 많은 독자들이 노고를 치하하고 기대를 드러내는 말을 전하였다. <770/20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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