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인회 예산 인수 위해 법적 절차 진행

전 한인회 예산 인수 위해 법적 절차 진행
(탬파) 지난 2일 삼일절 기념 행사가 끝난 후 최흥균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지역 인사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한인회의 한인회관 기금과 한인회 잔여 예산 인수 문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최흥균 한인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하여 지난 번 정기 총회 당시에 한철수 전회장과 한인회관 건립 기금 문제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약속하였는데, 한 전회장이 신문공고로 처리하겠다고 통보해 오므로 공청회 개최가 무산되어 서부플로리다한인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 유지들의 의견을 묻고자 간담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힌 후 지금까지의 경과보고를 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 전회장이 구입하려고 했던 건물이 한인회관 건물로서는 용도가 적정하지 않고, 허가도 낼 수 없는 건물이었다, 총모금액이 정확하지 않다, 신문에 발표한 내용에서 협조자가 포기하였다고 하는데 건물감정가가 너무 낮고 하자가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등의 동포 사회의 여론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참석자들은 한인회가 정당하게 출범하였고 엄연히 존속하고 있는 마당에 그것을 무시하고 한인회의 명의로 조성한 기금과 예산을 넘겨주지 않는 것은 한인사회 전체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성토하면서 법적 절차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참석자 전원이 결의하였다.
아직도 전 한인회 측에서는 현 한인회에 단체 등록과 은행 계좌를 인계하지 않고 있어, 현 한인회는 들어오는 후원금을 예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630>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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