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정식 출범

최흥균 신임회장과 한철수 이임회장

제22대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정식 출범

(탬파) 제22대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회장 최흥균)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는 지난 달 26일 오후 5시부터 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탬파한인장로교회 친교실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22대 한인회의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정관에 따른다면 지난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한인회이지만 그동안 정기총회의 인준 절차를 남겨놓고 정기 총회가 지연되어 약 1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인준 절차를 통과함으로써 동포들을 위한 한인회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제1부 정기총회는 박성용 신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국민의례, 이병진(교회협의회 회장/ 순복음 탬파교회) 목사의 개회기도와 한철수 회장의 개회사로 이어졌다.
이어 김온직 21대 사무총장의 결과 보고가 있었는데, 21대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번 하는 결과보고 내용이 부실할 뿐 아니라 형식에도 맞지 않아 참석자들의 불평이 많았다. 또한 인수인계 절차를 전혀 밟지 않아 앞으로 논란과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문성수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과보고와 최흥균 당선자에 대한 인준의 가부를 묻는 절차에서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인준안이 통과되었다.
이어 전임 회장의 이임사가 있었는데, 한철수 전임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한인회관을 건립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진행상 차질이 생겨 한인회관 건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다고 발표하여 참석한 동포들을 놀라게 만들었으며, 최흥균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신을 한인회장으로 추천하여 준 동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제22대 한인회는 건전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며 동포들의 사랑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리 미주총련 회장의 격려사를 중앙 플로리다 한인회장인 이미대자 회장이 대독하였으며, 제28대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 박일상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 후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이 있었는데 이광재 총영사의 공로패 수상자는 한철수 회장, 이재호 부회장, 이기민 부회장, 김온직 사무총장, 김초선 문화부장이 받았으며, 한철수 한인회장의 감사패는 문성수 선관위원장, 서진희 이사장, 제이슨 리, 이부경, 신대용 씨 등이 받았고, 최흥균 신임회장은 한철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1부 정기총회는 김용일 탬파한인장로 교회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으며, 계속해서 2부 만찬과 간담회의 순으로 진행되었지만 간담회 내내 결산보고의 문제점과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한인회관 건립준비위원회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동포들의 의견이 쏟아져 나왔지만, 전임회장단은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다 서둘러 식장을 빠져나가 간담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626>
200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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