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칼럼> 나의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김명열칼럼> 나의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사람은 누구나 예쁜 얼굴을 갖고싶어한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외모가꾸기에 치중하고있다. 그래서 코를 높이고, 눈 쌍꺼풀을 하며, 입술을 예쁘게 만들기도 한다. 모두가 예뻐지기 위한 수단으로 성형수술을 했던 과정이다. 그러나 얼굴을 예쁘게 가꾸려면 이렇듯 수술을 꼭 해야만 할까?…….. 그렇지 않다. 진정 예쁜얼굴을 갖고싶다면 먼저 마음을 편안히 하는게 중요하다. 늘 언제나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때 고운 피부와 예쁜 얼굴이 만들어지는 법이다. 사람의 마음은 얼굴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래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은 얼굴에 화평한 기운이 감돈다. 이러한 예는 조선시대의 명 임금이었던 정조대왕의 말에서도 찾을수있다. ‘정조 이산어록’에 보면 정조는 이런 말을 남기고 있다. “내가 사람의 관상을 보는 것은 변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체로 마음이 화평하면 기운이 화평하게 되고, 기운이 화평하면 자연히 얼굴과 모습에 나타나 숨길수 없게 된다. 이것을 미루어 사람을 보면 십중팔구 틀리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을 편하게 도모하는 일이야말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 부처님은 ‘법구경’ 에서 “지나가 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현재에 만족할 때 그 안색은 깨끗해 진다”며 늘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할 것을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얼굴은 곧 마음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얼굴의 형태도 제각각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예쁜 얼굴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란 다름 아닌 내마음을 누구나 예쁘게 여길 수 있도록 잘 가꾸면 얼굴 또한 환한빛으로 사람들에게 다가 설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언제나 수시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옛날 중국의 명나라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왕양명은 남만을 정벌하러 갈 때 이렇게 말했다. “산속에 있는 도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내마음속에 있는 적은 물리치기가 어렵다”. 청빈하고 수많은 제자를 둔 왕양명조차 자기마음속의 도적을 깨뜨리기 어렵다고 말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심연이 있고 그 심연에는 그림자가 있다는 심층 심리학의 이론과 결론을 같이하고 있다. 명심보감 존심편에 보면, “선한마음이 나간 자리에는 악한 마음이 들어와 자리 잡게 되므로, 내부에서 악이 자라나지 않도록 선한 마음을 잘 보존해야 한다”라고 써있다.

자기의 선행은 남에게 알릴수록 공은 작아지고, 숨길수록 공은 커진다고 했다. 선한 길로 가는 사람은 선한길만 있고 나쁜 길로 가는 사람은 나쁜 길만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내 몸의 그림자가 나를 항시 따르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죄가 없으면 벌도 없듯이 비록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반성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죄는 소멸하는 것이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죄 값을 언젠가는 받게 될 것이다.

스스로 악을 행하여 죄를 받고 스스로 선을 행하여 복을 받게되는 것이다. 악한일은 자신에게 해를 주지만 선한일은 자신에게 평안을 주는 것이 사필규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백살도 못사는 우리네 인생이기에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남에게 베풀면서,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기위하여 남들이 하기 싫어하고 남이 못하는 일들을 스스로 찾아 자원 봉사하는 천사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착하고 선한 사람들을 우리주변에서 가끔씩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말에 선한 끝은 있다는 말처럼, 항상 좋은 일만 생각하고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는 그 사람에게는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사람은 태어나면서는 모두 착하고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성선설). 그러나 크고 성장해가며 사물을 접하면서 선한 마음은 악한마음과 욕심으로 변하여 결국에는 자신의 덧과 올가미에 자기가 걸리고 마는 꼴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세월 따라 환경과 교육과 습관에 따라서 마음이 성숙하여 선한사람과 악한사람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이세상의 모든 죄악과 탐욕은 어리석음에서 싹트는 것이다. 그래서 과욕은 자아를 망친다는 말처럼 주어진 운명을 슬기롭게 받아들여 오늘보다는 내일을 보다나은 나의 발전으로 삼는다면 어떤 분쟁이나 다툼, 시기, 질투 등 마음의 병들에서 해방되어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스트레스 없는 즐겁고 보람된 생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장수촌에 사는 노인들에게 그 장수의 비결을 물어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마음을 비우고 항상 욕심 없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편안하게 사는 것” 이라고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욕심이 많고 악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다. 남이 잘못되는 것을 보면 내가 잘된 것 보다 더 좋아하는, 즉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비인간적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우리의 주변에서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말 속에서도 선과 악이 있다. 선한 말은 내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하고, 악한 말은 내 몸을 상하게 하고 있는데, 그것이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아니하기에 우리들은 그것을 모르고 자신에게 병이되는 말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선행은 그 성과가 인격을 빛내며, 악행은 그 해독이 자신의 인격을 해치고 있다. 그러하기에 참다운 행복이란 남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에게 주는 것이다. 물결이 잔잔하면 물위에 그림자가 비치게 되나 물결이 파도를 일면 그물결속에서 그림자는커녕 자신의 얼굴도 볼 수 없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조용하면 성인의 경지에 오르지만 그 마음을 조용하 하려면 남을 먼저 지배하는 마음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이 나보다는 낫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물을 보아야 할 것이다.

“그대의 가슴속으로 들어가 보라. 가서 문을 두드리고 마음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라(세익스피어)”. 마음은 종종 호수나 바다와 같은 물에 비유되기도 하고, 때로는 폭풍이 휘몰아치고, 때론 미풍이 산들거리는 날씨에 빗대어지기도 한다. 인간이 하는 생각과 품고 있는 감정과 존재, 그 자체를 모두 아우르는 ‘마음’은 이렇게 물이나 날씨처럼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그 무엇이다.

우리는 마음을 통해 세상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는 본부가 바로 마음인 것이다.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면 우리는 세상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마음은 외부세계의 영향을 너무나 쉽게 받는다. 마음은 예민하고 연약해서 타인의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쉽게 상처를 받거나 동요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크고 작은 생채기들이 쉽게 생기는 것이 싫어서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 걸어 잠그고 ‘개점휴업’ 상태를 선언하기도 한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았을 땐 애써 외면하거나 부정하기도 한다. 내 마음은 강하고, 아프지도 않으며, 멀쩡하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말이다.

‘관수세심 관화미심’이란 말이 있다. 이글의 뜻을 해석한다면,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의미의 글이다.

우리도 이처럼 매일매일 탁해진 마음을 씻고 아름답게 마음을 가꾼다면 세상을 보다 밝고 명랑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인구 중 5%만이 건강하고, 20%는 환자이며, 75%는 아병건강(병원에 가기전 단계)상태, 즉 아픈 것도 아니고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닌 중간상태에 있다고 한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은 “세상을 정복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자신의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 일것이다. 사실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이다. 이유는 마음이 행동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myongyul@gmail.com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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