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3조원 규모 새 야구장 계획 공개

탬파베이 레이스, 3조원 규모 새 야구장 계획 공개

(탬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American League에 소속되어 있는 Tampa Bay Rays가 플로리다주 탬파시내에 23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밝혔다.

레이스 구단은 지난 5일 탬파의 메인 도로인 할 수 있는Dale Mebry 선상에 위치한 힐스버러 칼리지 캠퍼스에 들어설 새 경기장의 조감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 야구장은 미식축구 경기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맞은편에 건설될 예정으로 야구장뿐 아니라 주변에 쇼핑몰, 식당, 사무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개발 지구로 건설돼 계획이라 탬파지역 시민들의 기대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 부지는 약 15만 평(120에이커) 규모다. 야구장 건설비는 레이스 구단과 힐스버러 카운티, 탬파 시가 함께 부담한다. 주변 상업시설은 민간 기업이 전액 투자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총 340억 달러(약 45조원)의 경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새 일자리도 약 1만 1,900개 만들어진다. 야구장과 주변 시설을 찾는 방문객은 연간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형 테마파크 방문객 수준이다.

이번 계획은 힐스버러 칼리지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캠퍼스 시설이 새로 단장되고, 4만 5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 훈련과 인턴십 기회가 늘어난다. 대학 측은 이번 주 레이스와의 협약을 승인했다.

레이스 CEO 켄 배비는 “야구장 디자인이 이곳에 사는 사람들, 학생들, 사업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길 원한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탬파베이 곳곳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주민, 학생, 팬, 지역 사업자들이 직접 개발 계획을 보고 질문하며 의견을 낼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곧 발표된다.

레이스와 힐스버러 칼리지는 6개월 안에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단은 2026 시즌까지는 현재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경기를 치르고, 2029년 시즌 개막전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론 디샌티스와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도 이번 주 공개 석상에서 레이스의 새 구장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팬들은 19.98달러를 예치하면 새 야구장 좌석을 우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박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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