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 또 눈이 내렸다
(플로리다) 눈은 지난 18일(일) 아침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공식적으로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부터 눈발이 휘날리며 오전 8시부터 땅에 쌓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포트 월턴 비치 북쪽의 10번 고속도로를 따라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신문과 방송 등 소셜 미디어들이 들썩이며 취재 경쟁에 들어갔다.
플로리다에 눈이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886년 이후 플로리다에서 눈이 내린 사례는 80건이 넘는다. 2025년 1월에는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 주 기록상 최대 적설량인 8~10인치(약 20~25cm)의 눈이 내리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마지막으로 눈이 내린 것은 1989년 12월로 당시 4번 고속도로를 따라 최대 1인치의 눈이 내렸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펜사콜라 북동쪽에 위치한 밀턴에는 무려 9.80인치(약 24.6cm)의 눈이 내렸는데 이는 이전 주 기록인 4인치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이전 기록 역시 1954년 밀턴에서 세워졌다.
이번 눈 폭풍은 탤러해시와 빅벤드 지역을 뒤덮은 후 동쪽으로 이동하여 잭슨빌까지 이르렀고, 진눈깨비와 눈발이 섞인 비가 내리기도 했다.
에메랄드 코스트에도 눈이 내렸는데, 데스틴과 파나마시티 같은 지역에서는 2~3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눈 폭풍에 익숙하지 않은 플로리다 정부는 이로 인해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에 팬핸들 지역과 북부 플로리다 대부분 지역의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을 폐쇄해 지역의 국제공항과 지역 공항도 문을 닫았고 또 이로인해 I-10 고속도로의 약 70마일의 구간도 폐쇄하기도 하였다.
플로리다 북부와 팬핸들 지역은 영하의 날씨를 종종 경험하지만, 눈이 내리기 쉬운 조건이 갖춰진 기상은 매우 드물다.
플로리다에 의미 있는 눈이 내린 마지막 사례는 2014년 1월 28일 펜사콜라에 1인치(2.5cm)의 눈이 내렸고, 탤러해시에는 2018년 1월에 약간 내렸으며, 잭슨빌에 내린 마지막 사례는 1989년 크리스마스 주간에 발생한 폭설로, 당시 2인치(5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도 플로리다에는 1886년 이후 80번 이상의 눈이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