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해 수천달러씩 현금지원으로 민심잡기 ‘4천달러 세금환급, 2천달러 관세배당’

트럼프 새해 수천달러씩 현금지원으로 민심잡기 ‘4천달러 세금환급, 2천달러 관세배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새해 최소 두번 수천달러씩의 현금지원으로 민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BBB 법으로 확정된 가구당 4천달러 안팎의 세금환급을 새해 상반기 세금보고시 제공하고 2차로는 1인당 2000달러씩의 관세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새해 최소 두번 수천달러씩의 캐시 현금 지급 카드를 만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해온 미국민 다수들에 대한 현금 지급 방안은 1차로 새해 상반기 세금보고시에 제공하는 택스 리펀드, 세금환급으로 가구당 평균 4000달러 안팎을 제공하고 2차로는 새해 중반 또는 하반기에 1인당 2000달러를 약속해온 관세 리베이트 관세배당금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2기 취임 첫해의 성과들을 알리면서 최상의 결과 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2026년 새해 중요한 현금 제공으로 미국민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첫째 택스 리펀드는 미국 납세자들의 3분의 2나 받고 있는데 2026년 세금보고시에는 BBB법에 따라 가구당 택스 리펀드가 1000달러 안팎 대폭 늘어나 4000달러 안팎이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6년 연방소득세 세금보고는 1월말이나 2월초부터 시작해 4월 15일에 마감되는데 이때에 택스 리펀드를 받게 된다.

IRS에 따르면 2025년도 세금 환급액은 가구당 평균 3151달러이었는데 2026년에는 1000달러나 늘어나 평균 4151달러가 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둘째 2차로는 2026년 중반 또는 하반기에 트럼프 관세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관세배당금 1인당 2000달러는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불법으로 판결할 경우 꼬이게 되고 지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로 거둬들인 세입은 12월 5일까지 2590억달러로 집계됐다.

연방대법원이 그중 국가들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불법으로 판결하면 미국은 자동차 등 품목관세를 빼고 1680억달러를 환불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판결을 받게 되면 특정국가들에게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한 무역법 301조나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비슷한 규모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해 결손분을 충당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다만 상호관세를 환불하고 새 관세를 부과해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가구소득 10만달러 이하의 가정에서 1인당 2000달러씩 관세배당금을 지급하려면 4500억달러의 관세수입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구당 4000달러씩의 택스 리펀드에 이어 1인당 2000달러씩의 관세배당금을 잇따라 지급해 경제불안과 생활비 고통을 겪어온 미국민들에게 현금을 지원함으로써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 달래기. 민심잡기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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