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틴 파일 전면 공개 ‘새로운 사실, 저명인사 드러나 어떤 파장일지 긴장’
미성년자들과의 성매매 스캔들을 일으켰던 억만장자 제프리 웹스틴 파일이 연방의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공개법에 따라 19일부터 일반에 전면 공개되기 시작해 앞으로 새로운 사실과 저명인사 등이 드러나 어떤 논란과 정치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피해자들을 수사했던 FBI의 수사파일이 전부 공개되면 유력 인사들의 난잡한 사생활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고 양당 가운데 어느 쪽 인사들이 더 많이 연루되느냐에 따라 도덕성, 지도력을 상실해 향후 워싱턴 정치와 내년 중간선거까지 요동치게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의 보기드문 거의 만장일치 동의로 연방법무부가 19일 전면 공개하기 시작한 엡스틴 파일이 어떤 새로운 사실과 내용, 유명인사들을 대중앞에 드러낼지, 어떤 망신살과 논란, 정치적 파장을 초래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다.
연방법무부는 19일 연방의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트럼프 대통령도 서명한 엡스틴 파일 투명성 법에 따라 제프리 엡스틴 파일을 전면 공개했다.
엡스틴 파일의 전면 공개로 일반 대중이 열람하는 과정에서 새로 무엇이 드러나고 어떤 유력인사들의 난잡한 스캔들이 추가로 밝혀져 도덕적, 법적,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쓸릴지, 미국정치와 내년 중간선거에는 어떤 파고를 몰아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첫째 방대한 엡스틴 파일 중에서 FBI가 2019년 피해 여성들을 수사한 내용에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피해여성들의 신원과 노골적인 성추문 내용은 가리고 공개하겠지만 난잡한 성 스캔들의 새로운 주인공 들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친분이 있는 인사들 부분을 너무 가리고 공개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엡스틴 파일에는 사진과 이메일, 편지, 동영상, 그가 자살했으나 타살 의혹까지 불거졌던 맨하튼 감옥 보안카메라 영상 등 방대한 자료들이 있어 미 언론들과 단체들, 정치인들, 일반 대중까지 엄격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는 엡스틴 파일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내용과 인물이 튀어나올지 예측불허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셋째 엡스틴 성추문 스캔들에 어느 쪽 유력인사들이 새로 많이 폭로되느냐에 따라 워싱턴 정치와 선거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어 파장이 예의주시되고 있다.
미성년자들을 소개하며 섹스파티를 즐긴 것으로 나타난 엡스틴 스캔들에는 이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창업자, 최근에는 래리 서머스 전 하바드대 총장이자 전 재무장관 등 민주당 지도자들이 폭로돼 있다.
심지어 공화당 진영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틴 50회 생일 기념책에 나체그림에 서명까지 한 편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나 강력 부인해왔는데 새로운 구설수에 오를 위험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틴 간의 유착이 명확해 지면 그의 도덕성은 물론 당 장악력, 지도력 등이 크게 훼손 돼 중대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