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37대 연합회장에 신광수씨 선출

▲ 체육대회 전 국민체조를 함께하는 선수들과 참석자들. 사진 좌측상단 왼쪽부터 신승열 회장과 신광수 차기회장.

차기 37대 연합회장에 신광수씨 선출

연합체육대회 70여 참석… 연합회 분열과 홍보부족 탓

(탬파)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회장 신승열)에서 주최하고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가 주관한 플로리다한인회연합체육대회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6일(토) 오전 11시반부터 탬파에 위치한 Mary Help of Christian Center(탬파한인천주교회 사용)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개최됐다.

연합회의 분열로 이번 체육대회에는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와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경구),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홍금남) 등 세 개 한인회가 참석했지만 타지역에서는 소수의 전-현직 한인회장만 달랑 참석해 많은 참석자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탬파지역에서도 단체는 탬파한인감리교회(목사 한명훈)와 제일감리교회(목사 신장희)의 선수들만 출전해 다소 어색하게 불평이 많았지만 그나마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 행사는 그동안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차기 한인회장에 출마한 강선이씨의 사회로 진행돼 국민의례,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후 신장희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이어 신승열 연합회장의 환영사, 신광수 한인회장의 감사의 인사, 내외빈 소개, 경기 종목 및 룰 설명 후 신승열 연합회장의 연합체육대회의 개회선언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를 가진 종목은 족구, 농구, 탁구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됐는데 우승자는 족구 1등 제일감리교회 족구팀(상금 $200), 농구 1등 한인감리교회농구팀(상금 $300), 탁구 개인전 1등 박로이(상금 $100)군이 차지해 우승 상금을 받았다.,

그나마 체육대회를 즐겁게 이끈 것은 강선이 사회자의 진행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영상을 보며 함께한 “국민체조”와 소박하지만 상품을 걸고 재미있게 이끌어나간 OX 퀴즈로 많은 참가자들은 웃고 즐기며 친교를 나누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점심 식사 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는 임시의장인 조경구 북부플로리다한인회장의 사회로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화 선거관리위원장의 차기회장 입후보자가 전무해 선관위에서 제37대 연합회장으로 신광수 현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정화 선관위원장은 신광수 회장은 그동안 한인회장으로써의 많은 일을 잘 이끌어 왔고 한인사회를 발전시켰다고 강조하고 선관위원들도 연합회의 화합과 통합 그리고 발전을 위해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추천동기를 밝혔다.

이에 신광수 차기회장은 수락인사에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여러 회장님들의 박수로 저는 용기를 내 플로리다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나이 어린 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시고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하며 화합과 통합으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한번 말했다.

신승열 현 연합회장은 지난 2년간 많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연합회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양분된 연합회가 아닌 통합하는 연합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차기 회장을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연합회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승열, 김정화, 채종훈, 조경구, 이정웅, 이재열, 홍금남, 양정수, 신광수, 최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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