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카고, 보스턴에서 군사작전 같은 불법체류자 체포작전 돌입
시카고 이민단속 오퍼레이션 미드웨이 블리츠 개시
격렬시위시에는 군병력도 투입 태세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와 보스턴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시카고에선 미 해군기지에 수백명의 연방요원들과 차량을 진주시키고 체포작전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격렬시위가 벌어지면 군병력까지 투입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이 민주당 지역이자 성역도시로 꼽은 시카고와 보스턴에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미리 예고한 시카고에서는 인근 미 해군기지에 ICE 이민세관 집행국과 국경순찰대 등 사법당국 요원들 최소 250명과 140대의 차량을 진주시키고 이 기지에서 출격해 체포추방작전을 펼치고 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작전을 한달 내지 45일간이나 전개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국토안보부는 시카고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에 오퍼레이션 미드웨이 블리츠 라는 작전명까지 붙이고 있다.
또한 과테말라 출신 음주운전자에 의해 교통사고사 당한 여대생 케이티 에브라함스를 내세워 외국태생 범죄자들로 워스트 중에 워스트를 잡아들이려는 작전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톰 호먼 국경 총수는 “악당중의 악당을 비롯해 불법체류자들이 시카고와 일리노이주의 정치 지도자들이 성역 정책으로 자신들을 보호해주고 길거리를 활보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몰려들어 대대적 체포작전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JB 프리즈커 일리노이스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권한을 넘어선 무차별 작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민단체들은 ICE 지부 사무실과 프로세싱 센터 등 앞에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작전과 같은 이민 단속을 성토하는 집회를 갖고 있으나 군병력 투입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격렬 시위를 피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와 보스턴 등에 군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카고에서는 매일 살인과 총격으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디씨처럼 국가방위군, 현역 등 군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이 로스엔젤레스에서 사실상 무제한적인 이민단속 작전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해석하고 시카고와 보스턴 등 블루 스테이트 지역의 성역도시들에서는 보다 강력하고 무차별 적인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요원들은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얼굴 생김새나 언어사용을 보고 불법체류자로 의심해 불심검문해 체포하는 작전을 펼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자소지자와 영주권자, 시민권자까지 외국태생 합법이민자들도 불심검문에 대비해 미국비자가 부착된 한국여권, 영주권 카드, 미국여권 또는 여권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