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플로리다협의회, 제62차 교사 연수회가져
개교 30주년상, 장기근속 교사상 등 다채로운 시상식
(올랜도) 재미한국학교 플로리다협의회(회장 전인애)가 주최한 제62차 교사 연수회가 지난 8월 16일(토) 오전 9시부터 올랜도한국학교(교장 김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수회에는 플로리다 지역 9개 한국학교에서 교사 및 학교 관계자 총 41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인애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연수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권예순 총회장의 환영사와 최홍윤 애틀랜타 교육원장의 격려사, 내외빈 소개와 강사 소개로 이어졌다. 개회식 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서 푸른동산교회 한국학교 신현주 교사는 “낙스 학술대회를 통한 만남과 치유”라는 주제로 교육 현장에서의 헌신과 경험을 나누는 뜻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 신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사로서의 오랜 시간 겪어온 어려움과 보람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참석 교사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어 참석자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하와이 연가’를 함께 시청하며 미국 내 최초 한인 이민사의 발자취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얼굴도 모른 채 먼 이국땅에 정착한 선조들의 조건 없는 사랑과 희생을 돌아보며, 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알쓸유사 2(알아두면 쓸데있는 유용한 사이트)”라는 제목으로 탬파통합한국학교 전인애 교감의 유익한 정보를 함께 나눈 후 분반 나눔은 연령별·수준별 교사 모임으로 모여 실질적인 교육 전략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후 올랜도 한국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점심을 나눈 뒤, 각 수준별로 나눈 분반 나눔 발표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좌성미 재무의 재정보고를 가진 뒤 다양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에 참석한 플로리다 지역협의회 한국학교 교사들은 교육현장에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민족 정체성과 문화 계승을 위한 교육자로서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미한국학교 플로리다협의회 전인애 회장은 앞으로도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수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개교 30주년상 : 탬파통합한국학교, 장기근속 교사상(20주년) : 김진희 교장(탬파통합한국학교). 독도재단상 : 문현욱 교사(탬파통합한국학교). 제20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은상 및 장학금 $200 : 김유한 학생(탬파통합한국학교), 제7회 대한민국 바로알리기 기자상 및 장학금 $300 : 한이삭 학생(탬파통합한국학교), ‘차세대 리더상’ 수상자는 총 6개 학교에서 17명의 보조교사가 수상했다.
<금상> 탬파통합한국학교 : 김시현, 김현민, 김요엘, 이유렬, 장정연, 한이삭. 게인스빌한국학교 : 김유나, 케이틀린 드바인. 탤라하시한국학교 : 박혜리. 올랜도한국학교 : 박윤진, 김은동. <은상> 탈라하시한글학교 : 이은. <동상> 올랜도한국학교 : 김조이, 김지민. 잭슨빌한국학교 : 이가람, 박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