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디 업종 불체자 구제 재확인, 향후 메디케이드 수혜자로 대체

트럼프 3디 업종 불체자 구제 재확인, 향후 메디케이드 수혜자로 대체

트럼프 농장, 호텔 등 고용주 보증하면 계속 머물게 허용

롤린스 농무장관, 일시 허용후 메디케이드 수혜자 노동의무화로 대체 고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농장과 호텔, 식당 등 3디 업종에서 장기간 일해온 불법 취업 외국인 근로자들이 업주의 보증이 있으면 계속 일할 수 있는 워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나 연방 농무부는 메디케이드 수혜자들 중에 취업 또는 자원봉사를 요구받을 3400만명이 이를 대체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디 업종에 대한 보호, 구제 방안을 깜짝 제시해 큰 관심을 끌고 있으나 핵심 지지층의 강한 반발 때문인 듯 향후 메디케이드 수혜자들로 대체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 회의에서도 “농장 등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고용주나 업주 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열심히 일해왔다고 보증하면 계속 일하게 하는 ‘워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농장이나 낙농장, 육가공 공장, 호텔과 식당의 서비스 직에 종사하고 있는 체류신분 없는 외국인 근로자 들이 고용주 보증만 있으면 추방을 유예받고 계속 일할 수 있게 일시 구제하려는 워크 프로그램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워크 프로그램은 길어야 올해에 한해 일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크 롤린스 연방 농무부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체할 대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다.

롤린스 연방 농무부 장관은 “메디케이드 수혜자들 중에 3400만명이나 노동 의무화를 지켜야 하므로 이들이 농장 등에서 일해온 체류신분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고 아름다운 BBB 법에 따라 메디케이드 수혜자 8300만명 가운데 19세에서 64세 사이의 거동가능한 사람들은 매달 80시간씩 취업해 일하거나 자원봉사를 해야 메디케이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메디케이드 수혜자들 중에 수백만명이 내년에는 일자리를 구하거나 자원봉사하러 쏟아져 나올 것이므로 이들을 3디 업종으로 최대한 유도하면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연방 농무부는 농장 근로자들은 현재 전체 260만명 정도 되며 그중에 40%나 되는 104만명이 서류미비 외국인 노동자들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이 정부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기 힘든 3디 업종에 얼마나 몰려와 오랫동안 일할 수 있을지, 고용주들이 능숙한 외국인 근로자들 대신에 미숙한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을 쓰려고 할지 미지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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