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77% 재정불안에 시달린다 ‘소득 제자리, 생활비 상승’

미국민 77% 재정불안에 시달린다 ‘소득 제자리, 생활비 상승’

재정불안 미국민 비율 매년 증가 23년 72%, 24년 75%, 25년 77%

소득 제자리, 생활비 상승으로 연소득 10만달러 넘어야

미국민들의 77%나 소득은 제자리 인 반면 생활비는 상승해 재정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23년의 72%, 2024년의 75%에 비해 매년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제 가구 연소득이 10만달러는 넘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시기를 맞아 재정불안에 시달리는 미국 성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재정안정을 못 느끼고 있다고 대답하고 있는 미국 성인들은 전체의 7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BS 뉴스는 전했는데 이는 2023년 72%, 2024년 75%에서 2025년에도 더 늘어난 것이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풀타임 근로자들의 중위 연 임금 소득은 2023년 현재 8만 1515달러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물가급등에서 이제는 정상을 되찾고 있으나 미국민들의 생활비는 여전히 크게 올라 있다.

2020년 1월 팬더믹이 막 시작됐을 때 10만달러 소득은 2025년 4월 현재로 환산할 경우 12만 4300여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물가인상 등으로 같은 돈을 벌어도 6년간 2만 4000달러의 구매력을 상실해 그만큼 덜 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얼마를 벌어야 재정안정을 느끼고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미국 성인들의 거의 절반인 45%는 10만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재정안정을 느끼는 연소득에 대해 미국민들의 19%는 10만달러에서 15만달러 사이라고 밝혔는데 15만달러 이상으로 밝힌 미국성인들은 전체의 26%나 차지했다.

그중에서 15만달러에서 20만달러 사이는 10% 였고 20만달러에서 50만달러 사이는 8%로 조사됐다.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사이는 되어야 재정안정, 편안한 생활을 느낄 수 있다는 미국민 성인들은 전체의 3% 였고 100만달러 이상도 5%에 달했다.

이에 비해 중산층들을 보면 미국성인들의 20%는 5만달러에서 8만달러만 되더라도 생활안정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14%는 8만달러에서 10만달러 사이로 응답했다.

CBS 뉴스는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민들이 적어도 10만달러는 벌어야 오르기만 하는 생활비를 충당하며 다소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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