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32년만에 새 역사쓰기 ‘낙선 후 한대 걸러 재집권’

트럼프 132년만에 새 역사쓰기 ‘낙선 후 한대 걸러 재집권’

트럼프 재집권시 1892년 클리블랜드 이후 132년만에 새 역사

바이든 새 역사쓰기 희생양 피하기 위해 전력 투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선 후에 한대를 걸러 재집권하는 132년만의 새 역사 쓰기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재대결은 미 역사상 7번째 이지만 퇴임했던 전직 대통령이 재대결에서 현직 대통령을 꺾고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1892년 글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이래 132년만에 이뤄지게 된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되면서도 진기록을 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5일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해 승리하고 47대 대통령으로 재집권하는 132년만의 새 역사쓰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들이나 대통령 후보들간 같은 인물들이 재대결한 경우는 미 역사상 이번이 7번째로 나타났다.

1796년과 1800년에 처음으로 존 애담스 대통령과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재대결로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때에는 선거제도가 현재와 달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도하고 있는 낙선후 퇴임했다가 재집권하는 새 역사 쓰기에는 해당되지 않고 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132년전인 1892년에 이뤄졌던 기록을 다시 세우게 된다.

미 역사상 4번째 재대결이었던 민주당의 글로버 클리브랜드 대통령은 공화당의 벤자민 해리슨 후보 에게 패배해 재선에 실패하고 백악관을 떠났는데 그의 부인이 말한 것 처럼 4년후 재대결에서 해리슨 현직 대통령을 꺾고 승리해 백악관에 돌아온 기록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바이든 대통령은 예년과는 달리 3월초에 일찌감치 경선을 끝내는 바람에 11월 5일까지 가장 길고도 비싼 본선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은 미국 유권자 다수로부터 환영 받지 못하고 있으나 82세와 78세를 앞둔 두 노익장 지도자들이 따가운 시선과 위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격전을 시작하고 있다.

1월에 로이터 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들의 70%나 바이든의 불출마를 원하고 있고 심지어 민주당원들도 50%는 그의 고령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유권자들의 56%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불출마해야 한다고 대답하고 있고 공화당원들의 33%나 그의 사법 리스크에 우려와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본선 재대결에 돌입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맞상대가 미국민들이 아니라 자신의 복수, 보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보수파 대법관들을 3명이나 지명해 여성낙태권 보호를 50년만에 파기시킨 책임이 있고 대선결과 뒤집기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다고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물가급등, 국경혼란, 그의 정신건강을 집중 타겟으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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