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억달러 현금경색’ VS 헤일리 ‘큰손 돈줄 끊겨’

트럼프 ‘5억달러 현금경색’ VS 헤일리 ‘큰손 돈줄 끊겨’

헤일리-본거지 패배하자 큰손 코크 네트워크 자금지원 중단

트럼프-3월 25일까지 5억달러 벌금 내든지 보증받아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월중에 독주해온 공화당 경선을 일찌감치 끝내려 하고 있으나 5억달러나 되는 벌금과 손해배상을 위한 보증금을 얻어내야 하는 심각한 현금경색에 시달릴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이에 앞서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는 본거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완패함에 따라 보수진영의 큰손인 코크 형제가 세운 AFP의 자금지원이 중단돼 3월 5일 슈퍼화요일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내몰리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기 위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가 동시에 돈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는 자신이 재선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마저 완패당하자마자 큰손의 돈줄이 막혀 더 이상 경선을 지속하기 어려워 지는 막다른 코너에 내몰리고 있다.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의 반트럼프 전선에서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억만장자 코크 형제가 세운 AFP 라는 정치행동 네트워크가 25일부터 헤일리 후보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니키 헤일리 후보측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 직후 24시간안에 온라인으로 100만달러이상 일반 대중으로부터 선거자금이 쇄도했다”며 우리의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반트럼프 투쟁을 위해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그라운드 선거전까지 도와줬던 코크 형제 AFP의 큰손 돈줄이 끊어져 3월 5일 슈퍼화요일 승부가 헤일리 후보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중에 독주해온 경선마저 끝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에 엄청난 현금경색에 시달리고 형사재판에 마음 졸여야 하는 쌍둥이시한폭탄에 직면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 캐롤 작가에게 물어주라고 명령을 받은 8330만달러의 피해 배상금과 자산을 부풀려 금융이득을 취한 민사상 사기혐의로 3억 5500만달러의 벌금과 이자까지 합하면 5억달러의 벌금을 3월 25일까지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보증해줄 보석금 회사를 찾아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사재판정에서 유동성 자금으로 현금을 4억달러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를 벌금 납부에 한꺼번에 다 쓸 수 없는데다가 보증해줄 본드 회사를 구할 경우 상당한 비용을 물면서 부동산을 담보로 잡혀야 하기 때문에 유동성 현금 경색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3월 25일 부터는 4건의 형사재판 가운데 뉴욕에서 첫 재판이 시작돼 6주간 실시되는데 유죄평결까지 받게 되면 자신에게 표를 던진 지지표 가운데 최소 13%, 보통 20%는 날아갈 것으로 출구조사결과 확인돼 낙선위기에도 내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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