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잭슨빌-탬파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가져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올랜도-잭슨빌-탬파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가져

(탬파/올랜도/잭슨빌) 플로리다지역 3개 한인회가 3.1절 10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3.1운동은 당시 압박과 설움을 받던 민중들이 일본 제국의 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월1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각 지역 한인회는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아래와 같이 진행했는데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홍금남)는 3월1일(금) 오후 6시에 올랜도제일장로회에서,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경구)는 3월 3일(일) 오후 2시에 잭슨빌한인장로교회에서.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서부플로리다한인회관에서 플로리다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먼저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홍금남)의 기념행사는 지난 3월1일 오후 6시에 올랜도제일장로교회에서 9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세진씨의 사회로 개최됐다.

순서에 의해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박경애씨의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 후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주인근 장로가 대독했다.

이어 홍금남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안마티다씨와 함께 준비해 보여준 영상에는 우리가 잘 아는 스코트랜드 민요, 작별(Auld Lang Syne)을 바이올린 선율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님이 아들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지막 편지가 자막으로 띄워져 보이면서 참석한 많은 동포들의 눈가에 눈물이 흐르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한 동포청소년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대한민국 만세’ 삼창으로 제1부 순서를 마쳤다.

이어 2부 행사는 기념음악회로 소프라노 박종희 목사가 “내 마음에 강물”, “그리운 금강산”, 테너 박태석 목사(참 좋은교회 담임)의 “보리밭”,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어 박종희 목사와 박태석 목사가 듀엣으로 “목련화”를 부른 후 함께한 동포들과 함께 “희망의 나라로”를 힘차게 부르며 모든 삼일절 기념행사를 끝냈다.

이번 음악회는 근래에 보기 드문 가곡의 밤으로 짧은 시간에 동포들에게 감동과 그리움을 선사하며 동포들로부터 기립박수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기념식 후 한인회에서는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동포들에게 대접했다.

취임 후 첫 행사를 개최한 홍금남 회장은 ‘지역 한인동포들에게 희생하고 봉사할 때 서로 감동과 감사를 함께 나눈다’ 또 ‘서로 사랑하며 단합하고 아껴줄 때 한민족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이 나라는 믿음으로 살 때 더욱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는 떳떳하고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경구)에서는 3월 3일(일) 오후 2시에 잭슨빌한인장로교회에서 6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알려왔다.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와 서부플로리다교회협의회(회장 신장희목사)가 올해도 공동으로 주최한 105주년 3.1절 기념행사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에서 제1부 연합예배, 제2부 기념식으로 진행되었다.

제1부 연합예배는 신장희목사(제일감리교회)의 사회로 김중열목사(탬파두란노교회)의 대표기도 후 김정곤 목사(예수생명교회)의 “애국 이민자들”이라는 말씀이 있은 후 김중열 목사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제2부 기념식은 한재덕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신광수 한인회장의 기념사, 홍상진 임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신승렬 연합회장의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대독 후 특별순서로 안경렬 광복회 회원이 부친인 고 안태훈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역사와 성과를 소개했으며 또 Donna Ebert씨는 17세의 나이로 미육군 전투의무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아버지가 한국인들의 장점인 노인공경과 가정교육에 대한 좋은 점을 배워와 우리 형제들에게 심어줘 너무 감사하다며 아버지와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동을 전해 동포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기도 했다.

끝으로 삼일절 노래 후 노흥우 전 한인회장 등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힘차게 만세 삼창을 외쳤다.

기념식 후 한인회에서는 맛있는 한식 도시락을 준비해 동포들에게 대접했고 동포들은 오랜만에 정을 나누며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신광수 한인회장은 ‘105년이 지난 오늘도 서부플로리다 한인사회는 선조들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도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서부플로리다 한인회는 “우리민족은 하나다”라는 가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탬파 한국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 강윤 지점장의 특별세미나로 요즘 많은 동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인터넷과 우편절도 등 “금융사기 예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FBI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범죄센터 IC3(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에 대해 동포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알아듣기 쉽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사기수법 중 팬텀핵커(Phantom Hacker)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전 재산을 뺏어가는 수법으로 3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1단계는 유명 소프트웨어 또는 고객지원 담당자로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사기가 이루어지면, 2단계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지금 당신의 계좌가 피해를 입고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돈을 이체해야 된다고 강요한다.

3단계는 연방정부 요원이나 공무원을 사칭하여 미국정부의 공식 문서인 것처럼 만들어 이메일이나 편지를 보내는 등 사기수법이 점점 다양해지며 고도화 되고 있다며 동포 재산의 안전관리를 위해 세미나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수표 세탁 사기는 일반적으로 우편함에서 수표를 훔친 뒤 체크를 화학물질로 세탁하고 수취인 이름과 금액을 변경시켜 입금이나 현금으로 찾아가는 수법이었는데 지금은 더 나아가 훔친 수표를 카피나 스캐너를 통해 대량 인쇄해 더 큰 범죄를 지능적으로 저지른다며 동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387/20240306>

▲북부플로리다한인회

▲서부플로리다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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