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다수 ‘새해 미국경제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 불안’

미국민 다수 ‘새해 미국경제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 불안’

꾸준하거나 개선 기대 47%, 둔화 또는 불경기 불안 53%

바이든 지지율 41%, 바이든 경제 36%, 물가대처 33%

미국민 다수는 2024년 새해 미국경제가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미국경제가 꾸준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보는 미국민 여론은 47%인 반면 둔화되거나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여론도 53%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은 2024년 새해경제에 대한 조사에서 유가하락을 비롯해 물가진정으로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도 냉각과 불경기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가 8일 보도했다.

CBS 뉴스가 1월 3일부터 5일사이에 미국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새해 벽두인 현재 경제사정이 괜찮아 졌다는 의견은 35%로 지난해 10월의 29%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아직도 경제사정이 여전히 나쁘다는 미국민들은 59%로 더 많았다.

앞으로 새해 한해 미국경제가 꾸준할 것으로 보는 여론은 26%이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 여론은 21%로 이를 합하면 47%가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때의 긍정여론 40%에서 7포인트나 대폭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새해 미국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본 미국민들은 23%, 아직도 불경기 위험이 있다고 대답한 여론은 30%로 이를 합한 부정여론은 53%로 더 높았다.

다만 부정여론 53%는 10월의 60%에서 역시 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미국민들은 여전히 새해에도 가장 많은 29%가 인플레이션, 물가상승을 우려했고 이민국경정책 21%. 민주주의 18%, 총기폭력 10%의 순으로 걱정거리이자 핵심 해결 이슈로 꼽았다.

물가진정에 도움이 되는 유가 하락에 대해 미국민들의 28%는 최근 내림세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고 34%는 거의 같다고 대답했으며 26%만 올랐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영한 듯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여론 지지율은 여전히 40%에 턱걸이하며 오르내리면서 불신율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 뉴스의 새해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 업무 지지율은 41%에 그친 반면 불신율은 59%로 높았다.

특히 바이든 경제에 대한 지지율은 36%로 불신율 64% 보다 더 격차가 벌어졌다.

인플레이션 물가잡기에 대한 바이든 지지율은 33%에 불과하고 불신율은 67%로 근 2배나 차이났다.

여기에 국경의 불법입국 문제가 악화돼 바이든 이민국경정책 지지율은 가장 낮은 30%에 그쳤고 불신율이 70%에 달했다.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대해선 지지 41, 반대 59%로 나왔고 중동전쟁 대처에선 지지 39대 반대 61%로 부정평가를 받고 있어 외교통 대통령의 명성을 잃고 오히려 재선의 발목을 잡히는 외교 안보정책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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