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홈리스 피플 2023년 현재 65만 3100명 ‘1년만에 12% 급증’

미 홈리스 피플 2023년 현재 65만 3100명 ‘1년만에 12% 급증’

뉴욕시, LA 등 대도시들 홈리스 많고 길거리 노숙자 심각

아시아계 숫자 적지만 근년들어 급증세

미국에서 살집이 없는 홈리스 피플들이 올해 현재 65만 3100명으로 전년보다 12%나 급증했다고 연방정부가 발표했다.

특히 그중의 40%인 25만 6610명은 임시보호시설이 아닌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홈리스 피플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특히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한 서부지역 대도시들은 보호시설이 아닌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홈리스들 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가 발표한 홈리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미 전역의 홈리스 피플들은 65만 3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의 58만 2500여명에서 7만여명, 12% 늘어난 것이다.

65만명이 넘는 2023년의 미국 홈리스 피플들은 연방정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65만 3100명의 홈리스들 가운데 60%인 39만 6500여명은 쉘터,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지만 40%인 25만 6600여명은 보호시설이 아닌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다.

대도시별 홈리스 현황을 보면 뉴욕시가 8만 8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번째가 로스엔젤레스로 7만 13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3위는 시애틀이 1만 4000여명, 4위는 샌디애고 1만 260여명, 5위는 덴버로 1만여명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뉴욕시의 홈리스들은 2만 6000명, 42.3%나 급증했으며 로스앤젤레스는 6200여명, 9.5% 늘어 났고 덴버는 3200여명, 46%나 급증했다.

주별 홈리스 피플들을 보면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아 18만 1400명이나 있고 뉴욕에 10만 3200명 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수도권 일원은 비교적 적은 편인데 버지니아주에 홈리스 피플들이 6761명이 있고 메릴랜드에 5865명, 워싱턴디씨에 4922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들이 절반에 가까운 49.7%를 차지하고 있고 흑인들이 37.3%, 히스패닉들이 27.5% 원주민들이 3.5%, 아시아계가 1.8%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아시아계 홈리스들은 1만 1574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장 적지만 지난한해 3300여명이나 늘어 가장 빠른 40%나 급증한 것으로 연방정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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