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vs 렌트비 격차 크게 벌어졌다 ‘집사는 경우 월 1천달러 더 들어’

내집마련 vs 렌트비 격차 크게 벌어졌다 ‘집사는 경우 월 1천달러 더 들어’

내집마련시 월 비용 3281달러 VS 월 평균 렌트비 2172달러

모기지 이자율 급등, 집값 상승으로 월 격차 1천달러이상 벌어져

미국에서 내집마련 비용과 렌트비가 2년전에는 거의 같았으나 현재는 집사는 경우 매월 1000달러나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현재 내집마련시 매달 내는 모기지 등 비용은 평균 3281달러인데 비해 렌트비는 2172달러로 1000달러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미국민들은 주거지를 선택할 때 내집마련시 매달 내는 모기지 등 비용과 렌트비를 비교해보고 결정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팬더믹 기간중에는 내집마련 비용과 렌트비가 거의 같았던 시기도 있었으나 올해 현재는 1000달러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더믹이 아직 기승을 부릴 때 2021년 4분기에는 내집마련시의 드는 월비용이나 평균 렌트비는 1994달러로 거의 같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그러나 올해 2분기 현재는 내집 마련시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등 비용은 3281달러로 급등해 있는 빈면 평균 렌트비는 2172달러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 비용이 렌트비 보다 1000달러 이상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부터 내집마련 비용이 렌트비 보다 500달러나 많이 들기 시작했으며 매분기 마다 격차 가 벌어져 2년만에 같은 액수에서 1000달러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급변한 것이다.

내집마련시 드는 월비용이 급증해 렌트비 보다 매달 1000달러이상 비싸진 주된 이유는 주택시장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고 파는 주택들은 급감해 집값만 오르는 악순환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30년 고정의 주택모기지 이자율은 양쪽 비용이 거의 같을 때인 2021년 12월초에는 3.24%에 불과했다.

그러던 모기지 이자율은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이 시작된 후에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6월에는 초에는 5.27%까지 급등했고 하순에는 5.91%까지 더 올라갔으며 지난해 10월말에는 7.12%까지 상승해 1년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올들어서도 모기지 이자율은 지속적으로 올라 급기야 지난 10월 25일에는 8%까지 넘어 갔으나 이후 조금씩 하락세를 보여 12월 14일 현재는 6.95%까지 내려갔다.

3%대로 재융자받은 주택들이 많이 있어 현재의 집을 팔고 이사하려 해도 두배나 급등한 7%대의 새 모기지로 대체해야 하므로 기존주택들을 팔려는 사람들이 급감해 부동산 거래 자체가 얼어붙은 것이다.

처음 집을 사거나 현금을 주고 구입하려는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내집을 마련하려고 나섰지만 공급이 부족해 집값만 올라가는 악순환을 초래해 올해가 내집마련하기 가장 어려웠던 한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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