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발표회 “실력에 깜짝놀란 학부모 및 관계자”
통합한국학교, 200여 참석… 한글과 정체성, 문화계승 교육
(탬파) 탬파통합한국학교(교장 김진희) 2018학년도 방학식 및 학습발표회가 지난 12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입추에 여지없이 자리가 꽉 찬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고 있는 어린 자녀들의 재롱을 보며 기쁨과 함께 희망도 보고 또 교사들의 열정과 수준 있는 지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교육성과인 학습발표회를 시청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담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나날이 성장하며 몰라보게 달라지는 탬파통합한국학교의 교육방법과 실력향상은 김진희 교장의 사명감과 교육에 대한 열정, 김정연 교감의 짜임새 있는 진행과 프로그램, 또 교사들의 수준 높은 실력으로 교육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민족교육에 앞장선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후세 교육에 꼭 필요한 민족의 자긍심을 증명해 준 뜻깊은 학습발표회였다.
김정연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순서는 국민에 대한 경례, 박현주씨의 애국가 제창, 김진희 교장의 인사말과 학사보고, 서오식 고문이사의 한글날 글짓기 대회 시상식, 나현자 이사의 차세대 리더상 시상식, 린다 심 이사장의 각반 최우상 시상식,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 부회장인 박준필목사의 각반 개근상 시상식, 린다 심 이사장의 공로패 전달식과 미국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을 가진 후 제 1부 순서를 마쳤다.
이어 2부 역시 김정연 교감의 사회로 학습발표회를 가졌는데 제2부는 그동안 학생들이 배운 한국어 실력은 물론 각종 배움을 유감없이 발표하며 자랑한 학습발표회로 각반 학생들은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고전무용, 연극, 역사이야기, 태권도, 미술작품 등을 학부모들과 참석한 관객들에게 선보여 모두에게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학습발표회는 가장 먼저 음악반(교사 장혜정)에서 준비한 ‘아리랑’ 합주로 시작해, 개나리반(교사 권영희)은 율동과 함께 ‘아기 상어’, 난초반(교사 이혜선)은 ‘한국말로 자기 소개하기’, 진달래반(교사 윤지영)은 한국어로 ‘나의 짝 이야기’, 장미반(교사 김정연 교감)은 인형극 ’서동과 선화공주‘, 무궁화반(교사 박지혜)은 유리상자의 노래 ‘아름다운 시간’을 수화로 발표, 백합반(교사 이선희)은 ‘과일 고백송’을 유머스럽게 불렀다.
이어 문현욱, 전인애 사범이 지도하는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과 격파, 지난 10년간 2세들에게 전통민속무용을 계승시키기 위해 봉사하고 있는 곽재민 선생이 지도하는 무용단의 신나고 흥이 넘치는 ‘삼고무’ 공연이 있은 후 진열된 미술반(교사 김효윤) 어린이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그들의 실력과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설레임과 기대를 안고 학습발표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시작부터 자녀들의 재롱과 그동안 배운 실력들을 과감없이 보여주는 자녀들에게 하나같이 기쁨과 큰 박수 그리고 격려의 환호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습발표회가 끝난 후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를 한국 학교에 보내기 잘했다. 학습발표회를 보면서 우리 아이는 물론 2세들의 희망과 꿈을 직접 보았다. 너무 잘한다. 어느 발표회보다 기쁨과 감격이 넘친 발표회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2세 교육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이 자랑스럽다. 한국어 교육은 물론 민족의 정체성 교육, 민족유산의 계승을 위해 수고하시는 학교 관계자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감사함을 표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새빛교회의 송호철 목사님과 성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습발표회를 마치고 새빛교회 송호철 담임목사의 기도로 학부모회(회장 홍지일)에서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식사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친교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상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한글날 글짓기 대회 유치부 1위 유나(클로이), 2위 박하린, 3위 이혁. 초등부 1위 김민준, 2위 이도경, 3위 이유나. 중등부 1위 진기쁨, 2위 김가현, 3위 이세준. 고등부 1위 문선경, 2위 박관영, 3위 이세현. 특별상 이예진. 각반의 최우수상 개나리반 채지영, 난초반 이태희, 백합반 김해율, 진달래반 김우진, 무궁화반 박하은, 장미반 진기쁨. 이외 학교를 하루도 빠지지 않은 학생에게 주는 개근상은 무려 22명이나 되어 학부모들은 물론 참석자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다음은 ‘차세대 리더십’상으로 이상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 선발하여 시상하는데 지난 1년간(총145시간) 열심히 봉사한 보조교사들이 대상으로 금상 이세현(145시간), 문선경(140시간). 은상 박관영(130시간), 이예진(125시간), 김정우(125시간). 동상 박찬영(115시간)군이 수상했다.
이어 좋은 교육환경과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모든 학생들을 최우수 학생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나현자 전 부이사장과 홍지일 학부모 회장, 김준성 전 총무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는 탬파통합한국학교가 플로리다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할 수 있는 학교로 인증을 받아 이날 처음으로 그동안 한국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서오식 전 이사장과 홍지일 학부모 회장, 김준성 총무에게 린다 심 이사장이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시상해 명실공히 플로리다 최고의 한국학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나날이 발전하며 급성장 하고 있는 탬파통합한국학교는 현재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기다리고 있지만 좋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학생수의 제한을 두고 있어 어렵다고 한다. 현재 재학생 수는 70여명으로 자격 있는 수준 높은 교사와 보조교사 등 18명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교육해 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하게 높아져 학부모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탬파통합한국학교의 2018년~2019년도 개학일자는 오는 1월 26일(토) 오전 9시 30분이며, 자세한 문의는 (813) 767-8505로 하면 된다. <1146/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