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입후보 최창건 한인회장 연임에 성공

단독입후보 최창건 한인회장 연임에 성공
120여 동포 참석… 부담 없는 한인회 만들 터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정기총회 및 제28대 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27일(토) 오후 5시부터 한인회관에서 12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정기총회, 제2부 한인회장 취임식, 제3부 여흥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차기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최창건 현 한인회장이 총회의 인준을 받아 2년 임기의 회장에 연임됐다.
진 제임스 목사(한미은혜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총회는 최재종 목사(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 국민의례, 최창건 한인회장의 환영사, 한인회 김스킨씨의 재무보고, 선거관리위원회 박정환 위원장의 인사말과 오마영 간사의 경과보고 후 단독 입후보한 최창건 회장의 인준을 총회에 물어 동포들은 박수로 화답하는 승인절차를 걸쳐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박정환 선관위원장은 인증을 받은 최창건 회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며 선관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진경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2부 취임식은 최창건 한인회장의 취임사, 조경화 교수(USF 음대교수)의 신아리랑 축가, 김재권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의 축사를 서민호 회장(중앙플로리다한인회)이,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남문기 의장의 축사를 조경구 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이 각각 대독한 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김정화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최창건 한인회장은 지난 2년간 한인회를 위해 봉사한 신대용 이사장과 김진모 상임이사, 김스킨 한인회재무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해외 한민족 대표자 협의회에서는 곽재민, 김소희, 김스킨, 김환수, 오마영, 오정훈, 이미복, 신소영, 정승문, 조상우, 쥬리리, 최정미씨 등에게 각각 감사장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2부를 마쳤다.
푸짐한 만찬을 나누며 진행된 3부 여흥시간은 송학노인회 오정훈 총무의 사회로 탬파민속무용단의 박애숙씨와 이미복씨의 성주풀이, 곽재민씨의 장구춤으로 흥을 돋운 뒤 장기자랑으로 들어가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2년의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최창건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년의 임기를 회상해 보면 뻘밭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모습 자체였다”, “이전 한인회장의 한인회관 회계정리나 건물관리 문제로 여러 가지 구설수에 비난과 지탄이 있었지만 이러한 우려와 걱정을 딛고 화합과 단합을 위해 노력해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는 많은 동포들의 후원과 협조로 2년전과는 다르게 많은 상황이 극복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새로운 2년의 임기동안 “백지위에 한인회의 새로운 모습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부흥과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3가지 목표를 정해 발표했는데 첫째, 한인회 이사회 활성화보다 지역사회의 원로들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을 활용해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동포사회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둘째, 부채를 유산으로 남겨주는 한인회는 자립할 수 없기 때문에 한인회관을 무료로 사용하기 위한 전세금 10만달러 모금운동을 실시한 계획이다.
셋째, 한인들의 정치적 신장을 위해 당당한 투표활동으로 플로리다 주정부나 시로 부터 한인사회가 정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민권 유권자등록과 시민권 신청 등 서류작업을 도와주고 나아가 우리 동포들이 함께 모여 투표행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건 회장은 우리의 권익을 찾기 위한 기본적인 것으로 우리가 의무를 다할 때 찾아오는 혜택이라며 동포들의 많은 협조와 조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105/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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