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인회관에 관심 많아… 기금모금 시작하자!

새 한인회관에 관심 많아… 기금모금 시작하자!
신년하례식… 이구동성으로 한인회관 필요성 강조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에서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1월 20일(토) 오후 6시부터 한인회관에서 동포 유지 및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식사를 나누며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개회인사에서 최창건 한인회장은 (구)한인회관 건물 매매 후 재외동포재단과 총영사관의 독촉과 압력을 견디지 못해 교포플라자 대표인 한병호 사장의 후원으로 한인회관(2,000s/f)을무료로 사용하기로 체결했던 계약을 파기하고 10만달러를 돌려받아 지난 12일자로 재외동포재단에 환불해 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한인회관 월 사용료가 1,300달로 조정되었으나 한병호 사장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마음으로 월세를 1,000달러 내려줬다.
이에 최창건 한인회장은 차기 한인회에서도 부담없이 한인회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인회는 물론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 한인회관 재건을 위한 10만달러의 기금모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1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이에 한인사회를 사랑하는 동포 몇사람이 또 성금을 내놓았다.
이날 최창건 회장은 모두발언 후 참석한 동포들에게 한인회를 재건하고 한인회관 사용을 위한 의견을 모아주시고 또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말씀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새로운 한인회관은 지난해부터 짧은 기간이었지만 민속무용단의 연습장은 물론 기타동호인 모임, 낚시인협회 모임, 축구협회 모임 등 행사 장소가 필요한 단체와 동포들이 저렴한 가격(한인회관 유지비로 사용)으로 각종 파티 및 모임 장소로 이용되어 동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대부분의 동포들은 알고 있다.
이에 동포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본보는 언론사로 동포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발하며 대안도 내 놓아야 한다는 언론의 기본정신과 한인사회의 목탁으로, 한인사회를 인도하는 지팡이로서의 역할을 하여야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혹시 서부플로리다한인회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잘못하면 문을 닫아야하는 긴박함에 한인회관 기금모금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한인회가 반듯한 한인회관을 구입할 수 있는 날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교포플라자 한인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만달러 기금모금의 주축이 되어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동포들은 하나같이 (구)한인회관 건물의 매각은 아쉽지만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기는 부적절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계획을 서로 나누며 친목을 나누는 건설적인 모임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참석한 동포들의 발언 내용이다.
노흥우 전회장 : 어려운 한인회를 맡아 지난 2년간 고생했다. 처음에는 재외동포재단의 10만달러 반환을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한인사회 발전과 한인회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
박정환 전회장 :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다. 한인회를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책임완수를 위해 재임한것에 대해 전임회장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한인회 발전을 위해 새롭게 이사들을 선임하고 사업계획과 월세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2년간의 노력과 봉사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한인회장 당시에는 나도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당시가 제일 행복했고 보람이 있었다면서 격려와 함께 존경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연합회장 : 회장이라는 자리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때 많은 보람을 느꼈다면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어려운 한인회장을 맡으신데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 연합회장으로서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한인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신복순 이사 : 한인회관을 월세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10만달러의 기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모든 동포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내일처럼 생각하고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김진모 이사 : 한인회장으로 지난 2년간 뚝심으로 일을 해주시어 고맙다. 그동안 서부플로리다한인회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잊어버려야 한다. 이제 교통이 편리하며 항상 우리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인회관이 마련됐다. 이곳이 많은 동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동포들의 만남의 장소 그리고 각종 모임의 장소로 이용되기를 바란다. 또 차기 한인회에서는 동포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는 임원들을 결성해 정상적인 한인회,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매달 내야하는 월세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좋은 구상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Mrs 최(회장 부인) : 생업인 세탁일은 안하고 한인회 일에 몰두하고 있어 경제적인 문제는 고사하고 마음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눈가에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정열을 다 쏟고 있는 남편에게 응원과 함께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며 한편으로는 어렵지만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이슨 영 :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주루사회와 함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플로리다 한인사회가 위상을 높이며 권리 및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경식 목사 : 서부플로리다한인회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관이다. 우리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동포 모두가 참여하는 단체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도와주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권리와 혜택을 제대로 받고 누릴 수 있다.
김갑순 송학노인회장 : 한인사회발전을 위해서는 한인회에 모든 동포들이 참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동포들이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사회에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과 우수함을 알리고 후세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책임이라며 동포 모두의 참여를 기다한다고 말했다.
이외 참여한 동포들도 한인사회와 한인회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로 보람되고 희망있는 하례식을 가졌다.
최창건 회장은 마지막으로 오는 27일(토) 저녁 5시부터 한인회관에서 갖는 정기총회에서 회장 인준을 받으면 빠른 시간내에 새로운 임원진과 이사회를 구성하고 앞으로의 동포사회 봉사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04/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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