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고 긴 생각> 한계를 긋지 않는 것

<이경규 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아파트 앞에서 동네 어린이집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어른들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배꼽인사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해맑게 인사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보며 “이 아이들이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될까?”라는 생각속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훌륭한 사람들이 될 것” 이라는 생각과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는 축복의 말을 마음속으로 해보았습니다.

어린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아기로 태어났을 때부터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하였습니다. 뒤집기를 하고, 기어다니기를 하고, 일어나 걷고, 옹알옹알 말하기 시작하고, 고집을 부리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연애를 하고, 연구를 하고, 자신의 한계를 늘 극복하며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어린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 어른된 사람중 하나가 나라는 사실입니다. 한계를 극복하며 자라왔던 내 모습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 주시기 바랍니다. “잘했다. 잘하고 있다. 잘 할 것을 믿는다”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마라톤을 뛰어 본 분들을 잘 압니다. 일정한 거리를 달리고 나면 한계가 느껴집니다. 그 한계를 잘 극복하면 일정한 구간까지 쭉 달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한계가 느껴집니다. 정신을 집중하여 그 한계를 극복합니다. 그러면서 결승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중도에 포기하게 됩니다. 한계를 뛰어 넘어 서야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한계 앞에 머물러 서기보다 한계를 뛰어 넘을 방법을 찾고 노력하며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한계를 뛰어 넘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한계를 극복하는 일은 인생가운데 늘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육체와 마음에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한계가 느껴질 때 생각과 마음을 잘 붙들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머릿속을 휘집고 돌아다니면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마음이흔들리면 위험합니다. 마음을 꼭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의 바람을 멈추시기 바랍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과거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가운데 한계를 극복했던 시기를 되돌아보며 지금 다가온 한계를 잘 극복해 나갈 굳은 마음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것은 이전에 내가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모험심이 필요합니다. 이 모험심속에는 도전이라는 용기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음을 품으시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통과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인내하고 견디면 새로운 길을 걷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계를 뛰어 넘는 일은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한계를 뛰어 넘는 경험을 통해 성숙함에 이르게 됩니다.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마음의 깊이가 깊어집니다. 생각과 마음이 넓어지고 깊어지면 많은 것을 가슴에 품게 됩니다. 모든 것을 가슴에 품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됩니다.

늘 새로운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매일 매일의 시간이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시간을 사는 것처럼, 매일의 일상을 조금씩 다르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떤 행복한 에피소드가 만들어질까?”라는 질문을 앞세우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모든 에피소드들은 나를 단련하고 다듬는 좋은 학습재료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에피스드가 만들어지를 기대하며 주안에서 좋은 한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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