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자신에게 진실하기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자신에게 진실하기
[2016-12-21, 05:59:19]
내가 하는 모든 일의 시작점에 서 있는 존재가 바로 ‘나’입니다.
한 가지 일을 할 때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창조하는 것이 ‘나’입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나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그 생각이 실현되는 과정입니다.
‘나’라는 존재로 부터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생각의 시작이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나’라는 존재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시작하고 실천하는 근원적인 힘이 됩니다.

‘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탐구하시기 바랍니다.
‘나‘라는 존재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라는 존재를 아는 만큼 겸손과 성실과 인내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이유를 분명히 알고 살아가는 것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다가, 하나님이 계신 그곳으로 돌아간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나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를 창조하신 창조주 앞에 서면서 겸손하게 됩니다.
나에 대해 알아가면서 성실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에 대해 알아가면서 인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필수 요소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와 상대적인 개념이 ‘너’입니다.
‘너’라고 하는 또 다른 존재 역시 ‘나’입니다. 하나하나의 ‘나’가 서로를 바라보며 ‘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와 ‘너’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공통점은 각각이 같은 개념을 가진 ‘나’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많은 사람이 서로 다른 한사람, 한사람 이면서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차이점은 각각이 다른 ‘나’라는 존재입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이 ‘나’라는 존재를 구별해 줍니다.
인생은 ‘나’와 ‘너’라는 서로 다른 존재가 어울려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너’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를 ‘내가’라는 말로 바꾸어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이 질문 앞에 서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에 대한 갈등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몫이 자신에게 주어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보시지요?
너무 쉽게 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무겁게 정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너’라는 존재에게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 지혜를 바탕으로 나의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성실하게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좋은 결과로 인해 행복해 하는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에게 진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 앞에서 진실해야 ‘너’라는 존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 앞에서 모든 일을 합리화 하려는 변명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진실함, 이 하나만 가지고 서시기 바랍니다.
공(公)과 실(失)을 인정하는 진실함 이 하나만으로 자신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失)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결심과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에 대한 진실함이 인생에 참된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코람데오(coram Deo)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낱말입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부패했던 중세 신앙가운데 크리스천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이름을 높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권위아래 살며, 하나님 안에 사는 삶의 방식을 요약해서 주창했던 말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진실함”, “하나님 앞에서 나의 진실함” 이 두 가지 과제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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