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자신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 인생길에 오늘 하루라는 시간이 내게 주어졌습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그 일에 성실함으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허무한 인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답답함과 허무함도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지금 현재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답답하고 허무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에 얻게 되는 답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인생의 “유레카”를 발견하게 되면 한순간에 바뀐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현명(賢明)한 사람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리분별을 할 줄 알고, 사람의 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남편과 좋은 아내로, 좋은 부모와 좋은 자녀로, 좋은 이웃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현명한 사람은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내게 소중한 사람들임을 인정하며 그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들에게 평안함을 주는 사람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순리(順理)를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우주만물에 질서가 있듯이 우리의 인생에도 질서가 있음을 인정하며 그 질서를 잘 지키고, 유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두 가지 계명처럼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 그리고 내 옆에 이웃을 내 몸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시
냇가에 있는 돌보다 강가에 있는 돌이 더 둥글둥글합니다.
둥글둥글한 돌을 손에 만지면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주위 사람들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불편함보다 편안함이 좋습니다.
내가 먼저 내 이웃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서로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려고 하는 모습 속에서 평안한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마음의 평안함을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행복은 마음에 있습니다.
이 마음이 평안하면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물질의 소유보다 마음의 평안함이 더 가치 있습니다.

차분한 사람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급하면 체한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급한 일이 있고, 마음에 불편한 일이 있어도 말과 행동을 절제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을 절제함으로 실수하지 않을 수 있고, 모든 일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부럽다고 느껴진다면 자족(自足)이라는 낱말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感謝)라는 낱말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적인 비교보다 절대적인 비교를 통해 내가 서 있는 현재 위치에 대한 자족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차분함이란 자족과 감사를 통해 얻는 평정심입니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는 삶의 모습이 차분함을 통해 보여지는 좋은 모습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차 한잔을 마시며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월은 덧없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의 흐름 속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자족과 감사를 통해 행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작은 꿈을 꾸며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인생의 시간동안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창조주 하나님에게…

<1019 / 041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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