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 |
9월로 접어들면서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가을이 되었구나! 라고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부쩍 하늘은 파래졌고, 구름은 잡힐 만큼 가까워 졌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순식간에 찾아온 듯 합니다. 9월부터는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이고, 결실을 위한 잔치들이 벌어지는 계절입니다. 한국에도 이번 달 말에 추석이란 고유의 명절이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9월은 뭔가 들뜨게 하지만 특별히 이스라엘에서의 9월은 다른 어느 나라들의 9월의 축제와는 사뭇 다른 계절의 시작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그분만의 방법을 가지고 계시고 그분만의 달력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태양력이나, 중국 사람들의 달력, 혹은 마야인들이 가진 것과도 다른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가지신 것의 모조품에 불과 합니다. 구약의 요엘 선지자의 글을 보면 “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가 말한 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랄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욜2: 30-32) 아마도 주님의 재림이 오기 전에 집단적 회개, 나라전체가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 입니다. 그때 대속(죄를 속해주심)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9월28일에 있게 되는 개기월식(Blood Moon)후에는 더 이상 개기월식이 나타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기와 주기를 연구하는 분들은 이번 초막절 절기에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는 어떤 현상이나 징조들을 보이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대 교회는 절기를 믿지 않고 지키지도 않습니다.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 이단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의 절기라고 말합니다. 한국에서 구정, 단오, 추석을 지키듯 그들도 그들의 고유한 절기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단순히 유대인들만을 위한 절기라고 폄하시켜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들어 유대인들에게 대표로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이고 그 절기 안에는 분명 그분이 가지신 세계 역사를 움직이시고 아들의 재림을 위한 재림을 위한 시계 표로 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지키고 안 지키는 것이 이방인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네들이 판단할 수 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전적으로 관심 밖의 일이고 그저 구약성경에 나오는 지루하고 복잡한 이야기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아들의 종말의 시간표를 움직이고 계시는지는 그 절기를 통해 나타내고 계시다는 것을 관과 해서는 안됩니다. 이 절기 역시 우리가 빼거나 더할 수 없는 일점일획 가운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분이 사용하시는 절기, 그분이 준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시즌을 우리가 잘 관찰하고 살펴 볼 필요가 분명이 있습니다. 이번 가을은 그냥 예년이 가을처럼 그렇게 지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움직임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현상과 징조로 나타나게 되는지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보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을의 첫 나팔소리(유대인들을 새해의 첫 나팔)를 들으며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제는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잔치에 우리를 초대하시려고 그분의 종들을 보내 초청장을 발부하고 계십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그 잔치에)을 받으리라(초대될 것이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 <992/0916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