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긍정의 지렛대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세상을 보는 보편적인 두 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익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조금만 부연 설명하면 긍정적인 시각은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내어 보려고 하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고, 부정적인 시각은 장점보다는 단점을 찾아내려고 하는 관점을 가지는 것입니다.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우리의 인생에 더 유익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에 표를 던져줄 것입니다.

그러면 “부정”은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우리에게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장점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점을 보완하며 사는 것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삶의 방법입니다. 단점을 보완한다는 것은 단점을 확대하여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고쳐가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 가운데 “긍정”과 “부정”이라는 두 가지 시각을 유익하게 사용하는 지혜를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긍정의 지렛대’라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렛대는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도구입니다. 이 도구에 긍정이라는 낱말을 덧붙여서 ‘긍정의 지렛대’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긍정이라는 작은 희망적인 생각이 우리 삶의 무겁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긍정의 지렛대를 하나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 긍정의 지렛대를 사용하여 생각의 흐름을 바꾸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절망을 바라보며 사는 것보다, 희망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노력과 희생입니다. 노력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실력을 향상시키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는 땀의 결과입니다. 희생은 자신의 에너지를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선택을 양보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지만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모든 일에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계획이 우리의 머릿속 생각에만 머물러 있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한 것을 우리의 삶에 실천할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그 변화의 첫 걸음을 떼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그 용기로 인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한사람이 낸 용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함께 용기를 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속에서 또 놀라운 기적이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놀라운 기적, 타인으로부터 시작되는 놀라운 기적에 동참하며 사는 것 우리의 삶에 필요한 기적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의 길을 통과합니다. 그때마다 우리 생각의 방향이 부정적으로 후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긍정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이 고통의 자리에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고, 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주어질 때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받은 마음을 사랑으로 치유하며 자신뿐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돌보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됩니다. 긍정의 힘, 그 좋은 영향력을 인생가운데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겸손과 교만이라는 두 가지 낱말이 있습니다. 두 낱말의 차이는 종이 한 장 두께의 차이입니다. “덕분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타인에게 자신의 공(功)을 나누면 겸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만을 강조하며 공(功)을 소유하면 교만이 됩니다. 똑같은 공(功)을 놓고 타인의 도움을 인정하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모습 속에서 겸손과 교만이 갈린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977/052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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