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칼럼> 우리는 세상을 웃으며 살아가자.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즉 웃음소리가 나는 집에 복이 들어온다는 뜻이고 일소일소(一笑一小), 일노일노(一怒一老)는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번 더 늙는다는 뜻이다.
영어에도(Laughter is the medicine)라는 말이 있듯이 ‘웃음이 최고의 약이다’ 라고 서양인들도 웃음이 우리 건강에 너무나 좋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대목이다.
웃음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만 내려주신 크나큰 축복이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웃음이 왜생기며 우리들 몸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연구를 해왔다. 그러나 아직 웃음의 건강효과에 대하여 밝혀진 과학적인 지식은 미미한 편이다. 우리들은 힘들게 살아가면서 극한 생존경쟁의 일상생활 속에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한다.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감정표현 능력이 없다면 아마도 이 세상은 더없이 삭막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며 인간들 모두는 정신병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의 웃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어느 연구기관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많이 웃는 사람들에게서는 현저하게 심장병 발병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두 가지의 자율신경이 있다. 놀라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짜증이 나는 등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서 심장을 상하게 만든다고 한다. 반면에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우리들의 몸 상태를 편안하고 안정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심장병이 적게 생기는 이유이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억압, 흥분 등의 긴장을 완화해 심장마비 같은 무서운 돌연사도 예방해준다. 그리고 이 웃음은 암도 물리친다. 웃음은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의 증식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
이는 사람이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돌핀이란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온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해보면 암세포를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킬러세포(Killer Cell)가 많이 생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웃음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은 물론 암이나 성인병을 치료해주고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미국의 어느 유방암을 앓는 여자 환자는 웃음요법으로 유방암을 치료했다고 한다. 크리스틴이라는 여자는 마흔 살에 유방암진단을 받았다. 자신의 어머니도 유방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크리스틴은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지 4주일이 되던 날 그는 한밤중에 일어나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낮에 찾아온 친구와 실컷 웃은 덕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 것이다. 수술뒤 이웃이나 가족들이 따듯하게 대해줬지만 크리스틴은 웃어 본적이 없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웃음과 유머로 암을 이겨내기로 했다. 그녀는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는 화학요법과 살에 물집이 생기는 방사선요법을 웃음요법으로 견뎌내고 끝내는 무서운 암을 물리쳤다. 웃음 치료사들은 사람이 한번 웃을 때의 운동효과는 에어로빅 5분의 운동량과 같다고 주장한다. 미국 스텐포드 대학의 윌리엄프라이 박사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을 때 몸속의 650개 근육 중 231개 근육이 움직여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한다. 크게 웃으면 상체는 물론 위장, 가슴근육, 심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어 상당한 운동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웃을 때는 배꼽을 잡고 크게 웃는 것이 좋다. 웃을 경우에는 혈액순환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거짓 웃음이건 진짜 웃음이건 간에 한번의 웃음에서도 우리의 몸은 혈액의 끈적임을 줄여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산화기능을 줄여 준다고 한다. 게다가 혈관이 평균30%정도 확장되기 때문에 혈류량이 늘어나 혈액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여러분께서는 오늘하루 웃으신 적이 있는가? 라고 문의 드리고 싶다. 박장대소도 좋고 흐뭇하게 웃는 것도 좋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웃음이라도 그 웃음은 우리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잘 웃으면 건강해진다’ 라는 말이 진짜인데 바쁜 하루 짬을 내서라도 자신을 위해서 한번 크게 웃어보시길 바란다.
웃음은 행복이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으니까 행복해지더라(윌리엄 제임스) 웃음은 소화제이다. 소화불량시 눈물이 핑 돌때까지 자지러지게 웃어 보라 그런 후에는 한결 좋아진다. 웃음은 화장품이다. 마음의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이고, 웃을 때가 누구나 가장 아름답다. (칼 조세프쿠셀) 웃음은 호흡이다. 달리기할 떄 처럼 폐속의 나쁜 공기가 빠져나가고 신선한 공기가 들어온다. 웃음은 완화제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은 심장을 상하게 한다. 그러나 웃으면 이모든 문제와 스트레스를 함께 풀어준다. 웃음은 예방제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과 성인병까지 예방해준다(오사까 대학원) 웃음은 생활 속의 윤활유다. 호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일도 술술 풀어주는 묘약이다. 웃음은 전염된다. 한번 웃으면 자꾸 웃게 되고 주변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풀어준다. 이외에 웃으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여러 가지 효과가 너무나 많지만 이쯤에서 생략하고, 어쨌거나 웃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 그래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웃는 동물이라고 표현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사람만이 웃고 산다. 웃음은 곧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요즘 사람들은 웃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좀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일에도 능률이 오를 것이다. 유쾌한 웃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여섯 살 난 아이는 하루에 3백번 웃고, 정상적인 성인은 하루에 겨우 열일곱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체면을 차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유쾌한 웃음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웃음은 좋은 화장품이다. 웃음보다 우리의 얼굴 모습을 밝게 해주는 화장품은 없다.
그리고 웃음은 생리적으로 피를 잘 순환시켜주거나 소화도 잘되고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해준다. 우리들의 삶은 짧고도 짧다.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남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은 자신은 물론 남들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우리생활에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 하지만 이것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myongyul@gmail.com> 867/07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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