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렬칼럼>암과 투병하는 분들을 위한 희망의 말씀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나는 우연의 일치라고나 할까 참으로 공교롭게도 암과 투병하시는 두 분의 전화를 받았다. 한분께서는 멀리 브라질에서 주셨고, 한분은 플로리다에서 주셨다. 두 사람 다 나의 글을 애독하신다고 하며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써 줄 수 없느냐고 부탁을 하셨다. 그분들뿐만 아니라 오늘도 병석에서 암과 투병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힘이 되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글이 되기를 갈망하며 그분들을 위하여 글을 드린다.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중의 하나가 암이다. 의사로부터 암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으면 사형선고라도 받은 것처럼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된다. 모든 생활의 질서가 깨지고 하는 일들은 엉망이 되며 돈은 치료비에 한없이 들어간다. 그리고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피해아닌 피해를 주게 되며 병원과 의사에게 매달리게 된다.
우리의 주위에서 친척이나 지인, 가족, 친구들이 암에 걸려 고생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 역시 언제 나에게도 저런 무서운 암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겨난다.
우리들 인체에 암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의료전문인들이 암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연구하여 실천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그들을 믿고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우리는 무서운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건강관리에 힘을 기울여야겠다. 그러나 설사 암에 걸렸다고 해도 우리는 좌절하거나 실망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세상에는 암이나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가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서 오랫동안 자기의 주어진 생명대로 세상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살다가 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다음 여기에 소개하여드리는 내용의 글은 암을 이겨낸 어느 분의 실제의 얘기를 참고로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암환자 중에는 자기스스로 암을 극복하고 이겨내서 생존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들은 각자가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소개하는 사람을 통하여 암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이분은 1996년 65세에 암 진단을 받았다. 전립선비대로 생각하고 병원에 갔더니 암센터에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정밀 검사 후 2주후에 담당의사의 말에 의하면 검사결과를 설명하면서 전립선암이 허리, 골수, 간, 콩팥에도 전이되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면서 여명(餘命)을 3개월로 단정지었다. 따라서 입원할 필요도 없고 집에 돌아가 적당히 쉬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는 권고까지 받았다. 너무나 뜻밖의 말에 쇼크를 받고 병원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공원에 들러 벤치에 누워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세상에 태어났다 한 생명 생을 누리고 살다가 때가되면 떠나가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어떤 사람은 백 살을 살기도하지만 어느 사람은 20세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불치의병을 안고 평생토록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인데 나에게 남은 3개월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가장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여 죽거나 의식불명이 되는 것에 비하면 3개월이라는 기간은 신변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로부터 그는 경영하는 회사를 우선 정리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와는 관계없이 암은 계속 진행이 되어서 격렬한 통증은 참기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힘이 들었다. 통증의 정도를 1~5까지로 구분하는데 진통제로서 몰핀 주사는 4도부터 처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분의 통증은 이미 5도에 도달하여 무제한으로 몰핀 주사 처방이 내려졌다.
가까스로 통증을 견디며 회사를 헐값에 정리하고 매각하는데 2개월이 걸렸다. 회사를 정리하고 나니 너무나 마음이 편하여지고 이것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니 깊은 감사의 마음이 생겨났다. 그 후 1개월 동안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신세졌던 분 둘을 찾아가서 마지막인사를 하였고 두 딸과 사위를 불러서 유산도 정리하였다. 장례절차에 대하여는 부인과 가족들을 모아놓고 사후대책에 대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이렇게 하여 공적인 문제와 개인적 문제까지 완전히 정리하고 마음을 비우니까 모든 것이 머릿속부터 마음까지 너무나 홀가분하고 편안함을 느꼈다. 이제부터는 모든 것에서부터 해방된 기분으로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리고 온천이나 등산도 다니면서 희희낙락 재미있게 지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아픈 통증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었다. 특히 온천욕을 하고 나서 개운한 몸으로 나무가 우거진 숲속 길을 걷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통증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렇게 지내는 사이 어느덧 3개월은 이미 지나갔고 몰핀 주사도 안 맞으며 진통제 약도 가지고 다니면서 먹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친구들이 하와이여행을 가자고 해서 담당의사에게 상의했더니 그런 몸으로 해외여행은 무리라고 조심을 당부하며 못 가게 했다.
그러나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관광지에 머물며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기분이 너무나 좋고 몸의 컨디션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러는 사이 그럭저럭 여행도 다니고 집사람이 정성들여 만들어주는 자연식을 들면서 지내다보니 1년이 지나고 2년이 넘어 현재는 6년이 되었다. 이제는 몸도 거의 정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그저 덤으로 살고 있는 삶에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분은 암에 시달리며 살고 불치병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전한다. 아집(我執)을 버리셔야합니다. 아집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욕심을 포기하는 것이 아집에서 해방되는 길입니다. 저는 건강식품도 먹지 않았습니다. 매월 수만 원씩 들어가는 돈이 부담도 되지만 제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제 입으로 씹어서 섭취한다는 평소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주 경제적인 방법으로 암을 극복했습니다. 돈이 전혀 들지 않는 마음관리요령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자기의생활습관을 반성하고 자기가 병을 만들어 낸 것이므로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지 말고 자기의 책임으로 치료에 임해야합니다.
의사가 말하는 것은 참고사항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바로 살아있는 증인입니다. 의사가 말하는 대로 믿어서 여명 3개월에 죽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6년이 지나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은 어느 분의 암 투병기를 인용하여 전해드린 말씀이다. 이세상의 모든 병들은 자기의 마음먹기에 따라 극복이 되며 승리자가 되고 패자가 되는 법이다. 암이나 또는 불치의병에 걸렸다고 낙담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병은 반드시 낫는다는 굳건한 신념과 도전과 극복의 마음으로 암에 대한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가 되시길 빌며 모든 암 환자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린다.
참고로 나는 여기서 암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첫째로 비록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갖고 많이 웃으며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길을 흙을 밟아가며 매일같이 걷기를 계속할 것을 권해드린다.
특히 웃음은 모든 암을 물리친다고 하니 많이 웃으며(웃음의 효과에 대한 글은 다음에 소개해 드리겠다) 생활하기를 부탁을 드린다. 웃음은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람이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온 미국의 로버트 박사는 웃음을 웃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해보면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킬러세포(Killer Cell)가 많이 생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우리들의 웃음이 인체에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간염질환은 물론 암과 성인병을 고쳐주고 예방해준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길 바란다. 암에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치료의 은사가 함께 임하시기를 기도드리겠다.
myongyul@gmail.com <874/040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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