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배 오픈 골프대회 성황리 끝나

▲지난 1월 20일(일) 올랜도 Clermont 소재 Sanctuary Ridge Golf Club에서 가진 총영사배 오픈 골프대회에 애틀랜타에서 참가해 네트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한 이영씨가 이미대자(왼쪽) 한인회장으로부터 트로피와 부상인 한국왕복항공권을 받고 있다. 이영씨는 부상으로 받은 항공권을 한인회 기금에 유용하게 써달라고 다시 한인회에 기부했다.

총영사배 오픈 골프대회 성황리 끝나

(올랜도) 중앙플로리다 한인회(회장 이미대자)가 주최한 “한인회 기금마련 총영사배 오픈 골프 토너먼트”가 지난 1월 20일(일) 12시반부터 올랜도 Clermont 소재 Sanctuary Ridge Golf Club에서 샷건으로 148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날까지 계속된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대회가 무산될 것 같았으나 날씨가 아침부터 맑고 화창하게 개어 주최측은 안도의 숨을 쉬었으나 비온 후에 급격히 떨어진 기온과 바람으로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대회는 주최측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골프동호인들이 참석하는 바람에 골프장 측에서는 카트 준비에 차질이 있었지만 한인회 임원들은 서로 협조를 잘 이루며 신속하고 빠른 대처로 140여명의 조편성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많은 동포들이 한인회와 골프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후원하여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는데 특히 장동철 프로, 이흥규 대회장, 김홍현 준비위원장, 이종영 위원, 고덕호 프로(전지훈련생 24명 참가), LPGA의 장정, 김초롱, 이선화, 최혜정 프로가 참석하였으며, 장정선수의 부친인 장석중씨와 김초롱 선수의 부친 김만규씨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었다. 대회 시작전 골프동호인들은 한인회에서 나누어준 한인회 로고가 들어있는 모자에 LPGA 프로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을 했다. 또 이번 골프대회의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 중앙방송의 J골프 촬영팀 김도진 차장과 김남두 PD, 박희성 PD, 이재경 PD, 카메라맨 이성수, 권상일, 제임스 김, 작가 김인순씨 등이 대회 전날 도착해 시합전 이미대자 한인회장과 LPGA 프로 골퍼들이 사인해 주는 장면 등을 촬영하며 대회 취재를 열심히 했다.
강한 바람과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가선수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기량을 뽐냈으나 카트 준비로 늦게 시합에 참가한 선수들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였으나 모두가 한인회 기금모금에 동참해 후원했다는 넓은 마음으로 불평불만 없이 이해하는 스포츠인의 미덕을 보였다.
이날 올랜도 천주교회 표양권 신부는 골퍼 10여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여 한인회에 활기를 더 해 주었다. 이날 골프대회는 최근에 열린 어느 대회보다도 많은 인원이 참가하였는데 등록한 선수들이 한계인원인 140명이 넘어서자 한인회 임원들은 등록을 받지 못했으며 늦게 도착한 몇몇 동호인들은 대회에 참석을 못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플로리다 동포들은 물론 멀리 미시간, 뉴욕, 애틀랜타 등 타주에서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어 시상식은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김홍현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이미대자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랑으로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고덕호 프로와 전지 훈련생, 뉴욕 최재성 프로, 애틀랜타 시니어 골프 협회 윤재중 회장 및 일행, 탬파 한인 골프협회 김동욱 회장, 평통 김중호 회장, 윤석장 회장, 노흥우 전 연합회장과 대회에 수고한 분들 그리고 후원하여 준 사업체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에 뜻을 전했으며 특히 고 도영수 회장의 후임으로 연합회장에 선출된 박일상 회장을 소개한 후 인사말을 끝냈다.
특히 넷트 참피언의 영광을 차지하고 상품으로 한국왕복항공권을 받은 이 영(애틀랜타에서 참가)씨는 항공권을 한인회에 기부하며 한인회에 사업에 유용하게 써 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언더 7을 치고도 입상에서 제외됐거나 상권에서 탈락된 선수들이 있었으나 커트라인은 프로샵에서 정했다는 설명을 듣고는 모두 이해하는 성숙된 골퍼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주최측은 정확한 후원금액은 차후에 지면을 통해 밝히겠다고 한 뒤 오늘 들어온 기부금은 $3,560달러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번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여성조: 우승 김수경, 2등 김복자, 3등 배성옥
시니어조: 우승 김병기, 2등 윤대중, 3등 정수진
A조: 우승 오진, 2등 정마가렛, 3등 강창수
B조: 우승 문승훈, 2등 김수천, 3등 박승덕
챔피언조: 우승 명동섭, 2등최세윤, 3등 신훈
네트 챔피언: 이영(한국 왕복 비행기표)
크로스 챔피언: 이복희(한국 왕복 비행기표)
근접상: 챔피언조 박용호, A조 박용철, B조와 시니어조 최재성
장타상: 남성조 박민서, 여성조 강건석 등이 입상하였다.
이날 입상자들은 고급 트로피와 함께 TV, DVD/CD, CD TV, 골프가방, 거리측정기, Rife 또는 Yes Putter, 샌드웨지, Wood 드라이버, 전기밥솥, 침대 커버, 인삼차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625>
20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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