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편지> “한겨레 도서관“ 개관을 준비하며 <1>

<발행인편지> “한겨레 도서관“ 개관을 준비하며 <1>

동포 여러분의 많은 후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플로리다 한인동포 여러분!
지난 16년간 한겨레저널을 사랑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여 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보는 창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인동포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문화창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무료 신문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민 생활 속에서 정보의 부족으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동포들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동포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한인사회가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문화적 향유가 부족한 동포들에게 문화충족을 위해 지면을 할애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신문의 지면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 수용에 제한을 받는다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뒤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어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이민 생활에서 모국어가 아닌 제2언어로 된 정보를 능숙하게 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어로 된 서적을 구해서 읽기도 하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의 흐름을 좇아가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한겨레저널사에서는 한인동포들에게 보다 나은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 위하여 도서관을 건립하고자 합니다. 본사는 2007년 초 사무실을 넓혀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무실은 대로변의 단독빌딩으로 현재보다 많은 공간적 여유가 있어 일정부분을 도서관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인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한겨레도서관(가칭)”은 전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에게 오픈하여 도서나 다양한 매체를 방문하여 열람하거나 우편을 통해 대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한인동포들에게 정보 수집과 문화 향유를 위한 소스(source)를 제공하게 될 곳입니다.
하지만 신문사가 도서관 전체를 꾸미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사가 만드는 한인도서관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본사는 그동안 애정어린 동포들의 격려금도 기자의 본연의 임무인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사실상 거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포들의 문화공간이 될 도서관 건립을 위해 여러분들에게 사랑의 헌금을 보내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우선 도서관을 이룰 수 있는 도서나 여러 가지 매체(CD, 비디오, DVD)의 기증을 원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귀중한 도서, 동포들과 나누고자 하는 도서를 기증하여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는 비품이나 소품의 기증을 원합니다.
“한겨레 도서관(가칭)” 개관을 위해 축하와 함께 격려금으로 후원해 주실분은 아래주소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및 후원금 그리고 각종 비품이나 소품을 기증하신 분들의 명단과 품목은 하나도 빠짐없이 계속해서 본보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후원 그리고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도서관의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본사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겨레저널 발행인 이승봉

The Korean American Journal(한겨레저널)
주소 : 2204 Cherokee Tr. Valrico, FL 33594
전화 : (813) 643-4483 / Fax (813) 643-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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