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지진과 해일 피해자, 따듯한 마음으로 돕자

<발행인칼럼> 지진과 해일 피해자, 따듯한 마음으로 돕자

지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구촌 재앙은 눈 깜빡 할 사이에 인근의 여러나라를 삼켜버리며 지금(3일)까지 15만 5천여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재산 피해 또한 천문학적인 숫자로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있다.
또한 피해지역에는 사망자의 시신과 불결한 주위 환경으로 전염병인 콜레라 발생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각종 질병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시급한 방역문제를 호소하며 질병으로 10여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도움을 청하고 있다.
이번 피해지역인 남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빈곤한 나라들로 그동안 아름다운 천연자원을 이용해 관광사업에 의존해 있었으며, 경제발전이 시급하고 빈부의 격차가 많은 경공업 국가들이다.
특히 이번 대지진과 해일로 사망한 사람 중 1/3은 어린이와 노인들이며 아직도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대부분이 어린이와 허약한 노인들이다.
이제 우리가 도와야한다. 아무리 세계경제가 어렵고 힘들다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한인들이 서로 힘을 모아 따듯한 구원의 손길을 보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진과 해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게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영국 등 유엔산하의 많은 나라들이 서로 앞다투어 성금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진짜 지구촌이라는 한 울타리안에 사는 이웃으로써 끈끈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다.
한국은 이들에게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며 또 많은 한국 상품들을 수입하고 있는 나라들로 “Made in Korea” 제품을 인정하고 선호하고 있는 바로 이웃들이다. 이러한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큰마음 먹고 세계경제대국 10위권에 올라있는 한국정부는 그에 걸맞는 기부금으르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들을 도와야한다. 그래야만 이번 기회에 국가의 영향력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으며 한국의 위상과 한국인의 따듯한 정을 그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사망자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그들의 생명은 지금도 초를 다투고 있다. 도와주는 손길은 죽어가고 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번 대재앙에 우리 인간들은 다시 한번 무력함을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구촌에 살고있는 우리 모두는 대가없이 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야 한다. 꼭 보내야 한다.
이유는 삶의 의욕을 잃고 희망마저 빼앗긴 이웃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의무이기 때문이다. <479호/200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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