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고태풍에서 해고 쓰나미로 악화 ‘10월 두배급증, 10개월간 110만명’
미국의 해고 태풍이 갈수록 거세게 몰아치고 있어 미국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10월에 발표된 해고자들은 15만 3000명으로 두배나 급증했으며 올들어 10개월간 110만명으로 채용 보다 두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해고태풍이 해고 쓰나미로 악화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해고를 집계하고 있는 챌린저 그레이의 10월 보고서는 미국경제 전반을 충격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가 지난 6일 발표한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한달동안 발표된 해고는 15만 307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는 183%, 1년전 보다는 175%나 대폭 늘어난 것으로 2배이상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서 올들어 10월까지 10개월 동안 발표된 해고자 합계는 1000만명을 넘어서 109만 9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나 대폭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전체 보다 벌써 44%를 초과한 것이다.
특히 팬더믹으로 230만 5000명이나 집단 해고됐던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미국의 해고 태풍이 해고 쓰나미로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방 공무원들이 10개월간 30만명이나 해고돼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테크 업종에서 14만 1100명을 해고했고 수송 저장업종에서는 9만명을 해고했으며 소매 업종에서도 8만 9000명을 줄였다.
또 서비스 업종에서는 6만 3500명을 감원했고 소비자 제품 업체에서는 4만명, 비영리기구에서는 3만명을 해고했다.
미국 기업들과 업체들의 해고 사유로는 AI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구조조정으로 올들어 현재까지 5만 명을 줄였으나 그중 10월에만 3만명을 넘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 더 많은 23만명은 경영이나 매출 부진 등 상황악화에 따른 것으로 밝혔다.
아예 회사나 매장을 폐쇄한 해고는 올들어 10개월간 16만 1400명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10개월 동안 발표된 해고자들이 110만명에 달하고 있으나 같은 기간 채용된 미국인들은 50만 명에도 못미친 것으로 챌린저 그레이는 지적했다.
미국업체들은 10개월간 48만 8000명을 채용해 전년보다 35%나 줄이면서 2011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경제에선 일자리가 안정되어야 미국민들이 돈을 벌어 쓸 수 있고 미국경제 성장이 소비지출에 70% 나 의존하고 있어 해고태풍, 해고 쓰나미는 급속한 소비위축, 경기냉각, 심하면 불경기로 악순환 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