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국태생 이민인구 올해부터 감소 ‘올해 38만, 내년 94만, 후년 122만’

미국 외국태생 이민인구 올해부터 감소 ‘올해 38만, 내년 94만, 후년 122만’

AEI 미 기업연구소 합법, 불법 이민자 동시 줄어 순 이민자수도 올해부터 감소

트럼프 국경봉쇄, 최대규모 불체자 체포추방, 합법이민심사 강화

미국내 외국 태생 이민 인구가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합법, 불법을 포함해 올해 38만명, 내년 94만명, 후년 122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에서 이민 인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나 고용과 생산, 성장에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 태생 이민인구가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워싱턴의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AEI 미기업연구소가 새 보고서에서 밝혔다.

연방 센서스가 발표한 미국내 외국태생 인구는 2023년 현재 4780만명으로 전체에서 14.3%를 기록하고 있다.

이민연구센터(CIS)는 올 1월 현재는 5330만명으로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정부 공식 통계인 외국태생 이민인구 4780만명 가운데 거의 절반인 49%, 2340만명은 귀화 미국 시민권자로 퓨 리서치 센터는 분류하고 있다.

24%인 1150만명은 합법 영주권자이고 그와 비슷한 23%인 1100만명은 불법 체류자들로 추산되고 있으며 4%인 200만명은 일시 합법 체류자들로 꼽히고 있다.

그러한 외국태생 이민인구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으로 올해부터 네트 숫자가 감소하기 시작 할 것으로 미 기업연구소는 내다봤다.

미 기업연구소는 트럼프 2기 첫해인 2025년에는 합법과 불법을 합해 이민인구가 38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94만명이 감소하고 2027년에는 122만명, 트럼프 임기 마지막 해인 2028년에는 148만명이 축소될 것으로 미 기업연구소는 추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을 봉쇄해 밀입국자들을 전임 행정부 시절에 비해 90%이상 급감시키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을 벌여 올 상반기 6개월간 30만명이상 체포하고 25만명 이상 추방했으며 5만 7000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백악관과 국토안보부가 밝혔다.

합법이민 심사도 대폭 까다롭게 실시해 한해 발급하는 영주권 숫자를 통상 110만개에서 75만개로 대폭 줄일 것으로 골드만 삭스는 예상했다.

무부별하고 무질서해진 통제불능의 불법이민 문제를 해소하고 합법이민 시스템도 정비하는데 성공하면 적지 않은 긍정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미국인구,미국 노동력을 지탱해온 이민인구가 대폭 감소하면 고용, 생산, 성장 등에서 상당한 경제손실을 불러올 것으로 AEI는 경고하고 있다.

AEI는 올해 합법과 불법을 합해 순 이민인구가 38만명 줄어 든다면 올한해 미국경제 GDP 성장률이 0.3 내지 0.4 포인트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농장과 건설업 등에선 일손부족, 구인난에 시달리고 주택 시장, 특히 렌트시장에 직격탄을 가하게 될 것으로 AEI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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