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달러 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열기 없다 ‘올 1천개 미만 예상’

500만달러 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열기 없다 ‘올 1천개 미만 예상’

온라인 등록 문의자들 7만명 이상 불구 입법 미비로 실제 신청, 수속 못해

투자업계 전문가들 입법 완료 시행해도 올해 1천명 미만 예상

500만달러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제공하는 트럼프 골드카드가 문의만 무성할 뿐 실제 신청은 매우 적어 열기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한 문의 등록은 7만건을 넘었으나 아직 제도가 완비되지 않아 실제 신청과 수속은 진행 되지 않고 있으며 올해에 잘해야 1천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500만달러 짜리 영주권인 트럼프 골드 카드가 공식 출범 2달이 됐는데도 실적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0

트럼프 골드 카드의 공식 웹사이트인 trumpcard.gov를 통해 500만달러 짜리 영주권에 관심을 표시하며 온라인 등록한 사람들은 7만명을 넘은 것으로 연방상무부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6월초 공식 출범한 이래 실제로 500만달러를 내고 영주권을 수속해 받았다는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실제 신청과 수속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 골드 카드를 시행할 입법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500만달러 영주권을 발급하기 위해선 영주권 범주에 새로운 카데고리를 신설하거나 EB 5 투자이민과 대체해야 하는데 연방의회에서 승인해줄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500만달러짜리 미국영주권을 받는 외국인 거부들에 대해선 미국내 소득만 과세 하는 특혜를 줄 것으로 약속해 놓고 있으나 지구촌 전체의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미국시민이나 영주권자들과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역시 연방의회가 승인해 줄지 의문시되고 있다.

입법이 안되고 있어 500만달러나 내고 미국 영주권을 얻으려는 외국인 거부들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골드 카드를 대행하려는 미국내 투자업계들의 전문가들은 입법이 완료되더라도 올해에 500만 달러짜리 미국영주권을 받으려는 외국 거부들은 1000명 미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그럴 경우 EB5 투자이민 보다 유치액이 줄어들어 트럼프 골드카드의 효용성이 논란을 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저널센터에 80만달러만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는 EB5 투자이민으로 한해 1만명에게 그린카드를 제공하고 있어 80억달러를 투자유치하고 있다.

이에 비해 트럼프 골드카드로 1000명에게 500만 달러씩 받으면 50억달러 로 오히려 3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더욱이 100만달러 안팎의 현행 투자이민 신청자들은 중국, 베트남, 한국 등 출신들이 줄을 서고 있는 반면 500만달러씩 내려는 거부들은 중국과 러시아, 아랍 등 비우호국가 출신들이 대다수여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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