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협회. 송년파티 성황리 끝나
낚시회관 공개와 태권브이 입선식… 50여 동호인 참석
(탬파) 플로리다낚시인 협회(회장 오정연) 송년파티가 지난 12월 22일(일) 오후 5시부터 최초로 공개하는 낚시회관(8814 Rockycreek Dr. Tampa, FL 33615)에서 회원 및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개최됐다.
먼저 최중현 부회장의 기도 후 푸짐한 식사와 싱싱한 회 그리고 따뜻한 어묵으로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먼저 파킹장에서 주차되어 있는 새로 구입한 태권브이호의 입선식 즉 테이프 커딩식을 가진 뒤 송년파티의 순서를 진행했다.
오정연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송년회는 낚시인협회 3대 이사장인 김태식 이사장의 인사말, 최영백 총무의 회계보고 후 오정연 회장의 사업보고 있었다.
2024년도에 행사는 2월에 전반기 토너먼트, 6월에는 Red Snapper 토너멘트, 9월에 Gag Grouper 토너멘트를 진행했고 또 코코아비치에 갈치낚시 외 매주 참가를 원하시는 회원들과 함께 Deep Sea Fishing, 밤 시간에는 기깅 등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낚시도 하고 친목도 나누며 우의를 다져왔다고 오 회장은 밝혔다.
이어 기타동호회 4명의 회원들이 낚시회관의 개관을 축하한다며 기타를 치며 준비한 노래 ‘은혜’와 크리스마스 캐롤송인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신나고 흥겹게 불러 송년파티를 더욱더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어 그동안 송연파티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모아 놓은 갈치와 쿠르퍼 등을 노래방기기를 사용해 노래자랑하면서 선물로 증정했는데 먼저 한곡을 시작한 오정연 회장의 기막힌 노래실력(?)은 맞지 않은 키와 음정으로 회원들은 박장대소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등 모두들 신나고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등 참석한 회원들은 모두 기쁨과 함께 친목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개관된 낚시회관 건물은 오정연 회장의 소유 건물로 방 3개와 2개의 화장실이 있고 또 낚시 배가 이 장소에 주차가 되어 있어 앞으로 타지에서 낚시를 오는 동호인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정된 바는 없다며 이사들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원인 전영호 관장의 태권브이호 낚시배를 40,000달러에 구매하기로 결정한 플로리다낚시인협회는 모금운동을 펼친 결과 3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14,000달러를 모금했는데 나머지 잔액 26,000달러는 김태식 이사장이 후원해 배를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태권브이호 매입에 큰 후원을 아끼지 않은 김태식 이사장은 현재 탬파베이 K 봉사센터 장학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장학금 후원, 불우이웃 돕기 후원, 지역 어르신들 관광지원 등등 동포사회의 각종 행사에 후원해 주고 있어 관심 있는 동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김태식(69세) 이사장은 한국서 1971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미국에 이민왔으며, 1982년 뉴욕의 의과대학인 Downstate Medical School를 졸업했다. 졸업 후 NY NSUH에서 마취의사로 근무하다 지난 2021년 6월 30일 은퇴한 후 12월에 은퇴거주지로 탬파를 선택해 이주해 왔다.
믿음이 돈독한 김태식 이사장은 남은여생을 낚시와 골프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가족으로는 부인과 딸 3, 아들 한명이 있는데 모두 결혼해 현재 손주가 8명이 있다.
플로리다낚시인협회에는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4척(장군호, 멍군호, 태권브이호, 독도호)의 배를 소유하고 있고, 매주 회원들을 위주로 선상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회비는 1년의 100달러이다, Deep Sea Fishing에 참가하는 회원은 기름값, 미끼, 식사 등등으로 100달러 받고 있으며 이외 기깅 및 갈치 출조시에는 30달러를 받는다. 또한 함께 잡은 고기는 참가한 회원들이 모두 골고루 나눠서 갖는다.
오정연 회장은 취미생활로 하는 낚시지만 개인의 건강은 물론 동호인과의 친목도 나누는 건전한 스포츠라면서 고기를 잡았을 때 온몸으로 전해오는 짜릿한 손맛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기쁨과 행복한 감각이라면서, 이러한 손맛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협회에서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낚시를 처음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취미를 갖고 있는 모든 동포들의 회원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플로리다낚시인협회의 년회비는 100달러로 가입을 원하는 동포들은 813-892-9504(회장 오정연)로 문의하면 된다. <1436/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