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와 교협 공동주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가져

한인회와 교협 공동주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가져

탬파한인감리교회에서 총 60여명 참석

(탬파) 서부플로리다 한인회(회장 신광수)와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회장 신장희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월18일(일) 오후 4시부터 탬파한인감리교회(담임목사 한명훈)에서 개최됐다.

6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뉘어 개최됐는데 제1부 광복절 기념예배는 교회협의회 회장인 신장희목사(탬파감리교회)의 사회로 한명훈 목사(탬파한인감리교회)의 기도, 이순일 목사(드림교회)의 설교 후 김중열 목사(두란노교회)의 축도로 제1부 기념 예배를 마쳤다.

이순일 목사는 “그날을 기억하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광복은 식민지배의 설움에서 벗어나 우리의 나라를 찾은 희망의 날이었다고 강조하고, 나라를 빼앗겼을 때에 설움과 고통을 실제로 체험한 선조들의 피 흘리고 목숨 건 독립의 의지가 우리 후손들에게 광복의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고 설교해 다함께 선조들의 나라사랑에 뜨거운 가슴을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제2부 광복절 기념행사는 한재덕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후 미 국가는 작년에 한인회에서 개최했던 제3회 K Voice Florida 대회에서 노래부문 1등을 차지한 Claudia Lee양이 열창한 후 오마영 전직 회장의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이 있었다.

이어 맥딜 공군기지(중부사령부)에 대테러 한국군 협조단장으로 파견 나와 근무하고 있는 권형도 대령의 기념사, 신광수 한인회장의 환영사, Claudia Lee양의 ‘아름다운 나라’ 특별송이 있은 후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인 삼세삼창은 노흥우 전직 한인회장과 고운 한복을 입고 아름답게 노래를 부른 Claudia Lee양, 재안, 메타니 양이 함께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날 신광수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74년전 미군으로 한국전에 파병돼 6.25 전쟁에서 전투를 벌였던 노령의 참전용사 Tom Kanell 씨와 함께 참석한 딸 Diane Nauman씨에게 감사패와 함께 감사의 선물을 전달해 동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플로리다 최초의 한인은행으로 동포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메트로시티 은행 탬파지점의 윤강 지점장은 이번행사에 특별 강사로 초빙돼 요즘 유행처럼 번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금융사기의 행태와 문제점”에 대해 실례를 들어가며 ‘내 재산을 내가 지켜야 된다’며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많은 이들에게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어 광복절 노래 제창 후 이미셀 총무처장은 올 하반기의 한인회 행사일정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9월 15일(일) 송학회 추석잔치, 10월 27일(일) 한인회 50주년기념 골프대회, 11월 16일(일) 제4회 K Voice Florida(USF 대학).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축하해야 할 광복절 기념식에는 주최 측인 한인회와 교회협의회 임원들만 달랑 참석했을 뿐 전직 한인회장은 물론 현재 교회협의회 목회자들도 많이 참석을 안 해 동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 동포는 교회협의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교회의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광고를 하고 또 5명 정도의 성도들과 함께 오고, 한인회 전직 회장이나 임원들이 참석한다면 최소 2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기쁨의 광복절이 될 텐데 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광복절기념식에는 신장희 목사, 한명훈 목사, 이순일 목사, 김중열 목사, 김은복 목사 등 5명의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전직 한인회장으로는 노흥우 (90세)회장, 오마영 회장, 이기민 회장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한인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한식만찬을 나누며 동포사회의 관심사와 안부를 묻는 등 친교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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