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떠나간 고객 잡기 가격인하 전쟁 돌입

미국 떠나간 고객 잡기 가격인하 전쟁 돌입

패스트 푸드점부터 3달러~5달러 콤보 메뉴 등

레스토랑 체인점들 이색 리미티드 타임 오퍼 상품 잇따라 출시

미국의 패스트 푸드나 레스토랑 체인점들, 대형 소매점들이 떠나간 고객들을 잡기 위해 3달러나 5달러 콤보 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이색적인 LTO 즉 리미티트 타임 오퍼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격인하 전쟁에 돌입했다.

매출 급감을 타개하려는 업계의 노력으로 소비자 고객들이 반색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물가 진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선 그야말로 가격인하 경쟁을 넘어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맥도널드와 버거킹, 웬디스 등 패스트 푸드점들,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점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스타벅스, 아이홉, 치폴레 등이 잇따라 뛰어들어 가격인하를 통해 멀어진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이려는 가격 인하 전쟁,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격전쟁의 포문을 연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은 경쟁적으로 3달러 내지 5달러 콤보 메뉴를 내놓고 있다.

멕도널드는 맥치킨이나 맥더블 샌드위치에다가 치킨 너킷 4개, 감자 프라이스와 음료수까지 5달러짜리 콤보메뉴를 고객들에게 내놓는다고 발표했는데 맥도널드는 5달러 콤보 메뉴를 6월 25일부터 시작해 단 한달간만 제공키로 했다.

그러자 경쟁업체인 버거킹은 5월 28일부터 즉각 5달러 콤보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해 수개월 지속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버거킹은 3가지중에 하나의 샌드위치에 치킨 너깃, 프라이스, 음료수까지 5달러 콤보 메뉴를 지난 4월에 이어 5월말에 재개하고 한달이 아닌 수개월간 지속 제공할 것으로 강조했다.

이에 웬디스는 지난 21일부터 3달러짜리 브렉퍼스트 아침 콤보 메뉴를 전격 출시한 웬디스는 베이컨이나 소시지 에그 치즈 머핀에다가 프라이스를 곁들여 3달러에 제공하기 시작해 각각의 메뉴로 구입할 때 보다 50% 파격 할인해 주고 있다.

패스트 푸드점들의 가격 전쟁 못지 않게 유명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체인점들은 LTO 즉 리미티드 타임 오퍼 부류에 이색적인 신상품을 개발해 저가에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이홈은 영화 이프에서 착안해 브루 랍스베리 팬케익 4개에다가 바닐라 마우스를 얹은 LTO 상품을 연인들 또는 한가족이 12달러 29센트에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점인 치폴레는 불맛 향을 느낄 수 있고 샐러드와 과카몰까지 얹어주는 치킨 알 파스토를 내놓았다.

스타벅스는 스파이시 레몬에이드를 출시했는데 스위시라는 달콤함과 매운맛을 섞은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형 커피숍과 레스토랑 체인점들은 젊은 세대들의 국제적인 입맛을 고려해 한국과 니제르, 튀니지아, 에티오피아 등 각국의 고유한 맛을 많이 차용해 첨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KFC는 프라이드 치킨에 피자를 얹어주는 기발한 상품을 내놓았고 스타벅스는 커피에 올리브 오일을 타주는 올리토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발한 상품을 출시해 의도적으로 논쟁을 일으켜 매출을 급증시키는 전략도 불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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