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롯데플라자 탬파마켓 신장개업

<업소탐방> 롯데플라자 탬파마켓 신장개업

야호~ 생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한 이 기분~

(탬파) 얼마나 오래 기다렸던가 ~ 이날을 ,,, 많은 동포들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우리 동네에도 대형 한인슈퍼마켓인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이 지난 3일 오랜 기다림에 보답해주듯이 찬란하게 개업식을 하고 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탬파베이 한인동포들은 대형 한국식품점이 있는 멀리 떨어진 큰 도시를 향해 달리고 또 달려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고 또 맛있는 고향의 음식을 맛보기위해 큰 도시로 향했었다. 그렇게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함께 차를 타고 먼길을 갈 때면 피곤함도 잊고 즐겁게 여행 삼아 고향을 찾아가듯 먼길을 마다 않고 다녀오곤 했다. 잠깐이라도 맛볼 수 있는 그 기분은 우리를 이곳에서 버틸 수 있게 해준 활력소이기도 했다.

그리고 올랜도에 첫 롯데플라자 마켓이 개업했을 때도 우리 모두에겐 행복이었다. 그동안은 8시간 정도 달려갔던 애틀랜타가 아니라 이젠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그 한가지로 너무 기쁘고 좋았었는데 이제 30여분 거리 안에 대형 한국식품점이 생겨 골고루 구입할 수 있는 것에 모두들 좋아하는데 기자 또한 내일처럼 기쁘다.

개업식 날은 너무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며 발디딜 틈도 없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주말에 일찍 가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주일 아침 서둘러 마트로 향했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마켓 앞에 도착했는데 그저 입에서는 “와 ~ 대박” 하는 탄성만 나왔다.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파킹장을 여러분 돌았으며, 어렵게 한 구석에 파킹을 했지만 쇼핑 카트마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마음은 기쁘고 행복했다~ 참 잘됐다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한인마켓이 인기가 있다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외국인이라는 점이 기자를 더욱 놀라게 했다.

매장안에서 한인동포들이 가끔은 보였지만 대부분이 중국. 필리핀, 월남, 인도 그리고 미국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마켓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해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한국의 K 열풍의 인기를 실감하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마켓이 문을 열기전인 8시반경에 왔다는 동포의 말에 따르면 벌써 250개가 넘는 카트는 하나도 없었으며, 카트를 끌고 문 열기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마트 둘레를 두 줄로 서 있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상상 이외로 밀려오는 손님들 덕에 맨붕이 올 정도로 정신이 없다는 김철웅 지점장의 말이 이해가 갈 정도이다.

또 롯데 플라자 마트 푸드 코트에는 한식으로 소공동 순두부(순부두 및 각종 비빔밥 등), 중식은 교동 짬뽕(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분식은 JAWS Topokki(떡볶이와 김밥, 각종 Soup 등), 는.BB.Q 치킨(각종 Fried Chicken과 Fried Dumplings 등)과 맛있는 빵을 판매하는 뚜레쥬르(Tous les jours)제과점이 오픈을 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판매중이었다. 영업중인 식당에는 자리가 없어 한시간 정도의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안했는데 많는 손님들의 반응은 그저 우리 동네에도 이런 마트가 생겨 기쁘고 좋아하는 모습 그리고 기다림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행복하다는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모두 이렇게 까지 기대하고 기다린 것 이었을까?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도 생각을 했지만 역시 요즘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K-pop ,K-drama, K-food이 인기를 끌며 전 세계에서 한국을 궁금해 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런 좋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리라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랜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온 동포들이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우리 조국의 맛과 상품들을 즐기며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향기를 맡으며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더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롯데플라자마켓의 플로리다 주 2호점인 탬파 롯데플라자마켓의 책임자인 김철웅 점장은 롯데플라자마켓의 플로리다 주 1호점인 올랜도 롯데플라자마켓의 점장으로 성공적으로 신장개업을 이룩한 사람이다.

이날 김철웅 점장은 이번 탬파 롯데플라자마켓의 신장개업을 하면서 ‘너무 놀랐다. 이 정도로 바쁠 줄을 정말 몰랐다. 본사 이승길 회장님과 이성민 사장님 그리고 타주에서 근무하는 파트별 책임자와 많은 직원들이 파견을 나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너무 바빠 멘붕이 올 정도다. 성공적인 개업에 너무 기쁘고 즐겁다. 특히 발디딜틈도 없어 쇼핑하는데 불편하고 또 계산대에 긴 줄로 많은 시간을 기다리느라 불편함이 있지만 불평없이 기다려주는 고객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자는 탬파베이 주민들의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지만 얼마나 이런 장소를 기다렸는지 감히 짐작이 간다. 마켓 직원들은 생각 이상으로 나타난 현상에 모두들 밤을 새가며 일을 하고 있고, 마트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기다림도 조금의 불편함도 당연히 받아들이듯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이 짜증 보다는 행복하다는 듯이 보인다. 바쁜 이민 생활을 하며 서로 찾아볼 수 없었던 한인 동포들도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생긴듯해서 그것 또한 좋은 일중에 하나다.

또 지역뉴스나 인터넷에서도 탬파롯데 플라자 소식이 나올 때마다 한국인의 한사람으로 기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끝으로 탬파 롯데플라자마켓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이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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