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자영업 은퇴계획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자영업 은퇴계획

 

일반 직장인, 공무원, 전문직, 등에 종사하는 분들은 은퇴계획을 쉽게 준비할 수 있다. 직장에서 은퇴를 위한 투자제도가 일반적으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은 본인이 알아서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 비즈니스 운영하기도 바쁜 상황에 몇십 년 후의 은퇴계획은 그야말로 ‘팔자 편한’ 이야기일 수 있다.

자영업 하는 분에게 7% 투자 수익률을 말하면 ‘웃기지도 않는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옷 한 벌 25달러에 가져와서 50달러에 팔면 100% 수익’을 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무 한 그루만 보고 전체 숲을 보지 못한 결과’이다. 부부가 매년 할 수 있는 IRA에 $10,000을 7% 이자로 투자하면 30년 후 약 백만($1,000,000) 달러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을 위한 은퇴계획은 SIMPLE IRA, SEP IRA, 등이 있다. 이 은퇴계획의 장점은 IRS에 은퇴제도와 복잡한 운영방식에 대해서 보고할 필요가 없다. 자영업자를 위한 다른 Solo 401(K)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설명한다.

SIMPLE IRA

은퇴계획 참여 자격 여건이 되는 직원 수가 100명 이하이다. 직원들의 참여 자격 조건이 지난 2년 사이 최소한 5천 달러 이상 급여를 받았고 올해 역시 최소한 그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회사 측이 직원의 은퇴계좌에 적립해주는 방식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401(k)처럼 자신의 월급 일부를 적립하는 직원에 대해서 매칭해 주기를 원한다면 해당 직원 연봉의 최고 3%까지 100% 매칭을 해줘야 한다. 5년 중 2년까지는 매칭을 1%까지로 낮출 수 있다. 2021년 직원마다 $13,500까지 적립할 수 있고 50세 이상 직원은 $3,000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직원의 적립 여부와 상관없이 업주가 일괄 적립을 결정한다면 각 직원 월급의 2%를 적립해야 하며 매년 적립을 해야 한다. 적립금에 대한 수익은 찾을 때까지 세금유예 혜택을 받지만 59.5세 이전 인출금에 대해서는 10% 페널티가 적용된다. 은퇴계획은 은퇴를 위한 투자이다. 은퇴하기 전에 찾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비상시를 대비한 자금은 은행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고용주의 적립금은 세금 공제를 받기에 그만큼 세금이 절약된다. 적립금은 들어가는 즉시 해당 직원의 소유가 된다.

SEP IRA

자영업을 운영하는 주인의 수입이나 봉급의 20% 혹은 25%까지 은퇴자금으로 투자하면 세금 보고할 때 그만큼 세금 공제를 받는다. 다시 말해 은퇴 준비로 투자한 최대 금액 $58,000달러에 대한 세금을 그해에 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SEP IRA는 직원의 적립 선택 없이 업주가 일방적으로 넣어주는 계획이다. 직원의 은퇴계획 참여 조건은 나이가 21세 이상, 1년 소득 $600 이상, 그리고 같은 업체에서 5년 중 3년 이상을 일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직원 수가 많으면 회사 측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주인 한 사람 혹은 부부만 일한다면 일반 개인 은퇴계좌(IRA)의 적립 한도보다 훨씬 많이 투자할 수 있다. 이 뜻은 세금 절약과 함께 짧은 기간에 많은 은퇴자금을 모을 수 있다.

고용주에게 어느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전문가와 상담받는 것을 추천하며 자영업 은퇴플랜에 가입하기 전 회계사(CPA)와 상의해서 세금에 관한 실수를 피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을 품고 재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은퇴 준비는 작은 액수라도 세금혜택과 함께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처음에는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가며 복리(Compound Interest)효과로 눈덩이처럼 커지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재투자와 은퇴 준비는 별개로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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