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한가위 대잔치에서 최창건 회장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한인회 주최, 한가위 대잔치 성황리 마쳐
임시총회서 한인회칙 10조 3항 개정안 통과….120여 참석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에서 주최한 한가위대잔치와 한인회 임시총회가 지난 9월 8일(일) 오후 4시부터 12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지역 동포들은 물론 어르신들과 동포들에게 기쁘고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김소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임시총회는 최창건 한인회장의 환영사 후 매년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동포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봉사하고 있는 오정훈 한인회 이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이슨 영 한인회 이사장은 지난 6월에 가진 한인회 이사회에 13명의 이사님들이 참석해 한인회의 발전과 그동안 편안하고 자유롭게 사용해 온 한인회관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해 심도 있게 장시간 논의했는데 주요 내용은 한인회칙 10조 3항의 한인회장 임기 개정안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이사장은 현 회칙은 한인회장의 임기가 2년이며 한번 더 2년을 봉사할 수 있는 재선까지 허용하고 있는데, 이날 이사회에서 “회장임기는 2년으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를 원하는 현직 한인회장은 횟수에 관계없이 입후보해 선거를 통해 다시 선출될 수 있으며, 혹 유임시에는 정기총회의 인준을 받는다.”로 수정했다고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제이슨 영 이사장은 당시 102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임시총회 자리에서 이사회에서 새롭게 개정한 한인회칙 10조 3항의 한인회장 임기에 대한 개정안 통과를 위해 거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자 102명중 78명의 찬성으로 개정안이 통과돼 그 자리에서 공표했다.
이어 김정화 연합회장의 감사인사, 이번 행사에 많은 선물을 후원해준 탬파지역 최초의 한국은행인 메트로시티 은행 윤 강 지점장과, 플로리다민속무용단 박애숙 단장의 인사말로 1부 순서를 마쳤다.
제2부 여흥순서는 오정훈 이사의 사회로 경쾌한 음악과 신나는 춤을 추며 노래자랑 시간을 가졌는데 이날 1등에는 감격시대를 부른 강찬봉(94세) 어르신, 2등에는 꿈꾸는 백마강을 부른 김중현 전 송학노인회장이 3등은 고향역을 부른 최순덕씨가 각각 차지해 상품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한인회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한식 만찬은 탬파제일장로 정지현 목사의 축복기도 후 고국의 최고의 명절인 추석을 의미하는 맛있는 송편과 함께 식사를 하며 동포의 정을 나누는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가위대잔치 공연은 플로리다민속무용단의 박애숙 단장과 이미복씨의 ‘입춤소고’ 춤, 뉴욕 동포사회에서 품바 공연으로 널리 알려진 박진현씨의 ‘내가 왜이래’라는 제목의 자신이 발표한 노래와 함께 웃음과 해학이 담겨 있는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동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푸짐하게 선사한 추억의 한가위잔치였다.
행사 후 최창건 한인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많은 선물을 후원해준 업체와 단체 그리고 동포들과 공연에 출연해준 모든 출연자들과 봉사해준 모든 분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1182/201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