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전 한인회장, 회고록 출판기념회

김종규 전 한인회장, 회고록 출판기념회

‘만주에서 올랜도로’… 6월 23일 5시, Amerasia Bank 강당

 

(올랜도) 중앙플로리다한인회 4대 회장을 역임한 김종규(86세)씨가 파란만장했던 지나온 삶의 역경과 고난과 행복의 순간을 기록한 인생의 비망록을 “만주에서 올랜도로”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총 212쪽으로 출간한 ‘만주에서 올랜도로’ 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6월23일(토) 올랜도에 위치한 Amerasia Bank내 강당에서 조촐하게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86세라는 나이답지 않게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는 김종규씨는 지나온 삶에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나의 족적을 자손들이나 힘든 인생길을 살아오면서 고난을 함께한 동지들과 그리고 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출판하게 됐다며 겸손해 하였다.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만주에서 태어난 김종규씨는 극심한 가운데서도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등을 몸소 체험하며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한국 근대사의 증인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스스로 삶을 헤쳐 나왔다.

또한 그는 어린나이이지만 한국전쟁으로 어려운 시기에 헌병으로 자원입대해 훈련을 받고 전쟁에 참전했으나 불의에 사고로 부상을 당해 전역을 하게 된다.

이어 그는 미국 이민을 선택했으나 본인의 비자가 나오지 않아 부인 이진자씨와 3명의 딸이 먼저 1974년 이민길에 오르고 본인은 2년 뒤인 1976년도에 올랜도의 가족들과 극적인 상봉하면서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올랜도 인근의 오코이에 살고 있는 김종규씨는 3명의 딸들을 성공적으로 교육시켜 출가시켰으며 지금은 부인 이진자 여사와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1122/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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