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의료정보> “늘어나는 뱃살, ‘허리 디스크’ 발병 위험 높인다”

<휴람의료정보> “늘어나는 뱃살, ‘허리 디스크’ 발병 위험 높인다”
[2017-02-15, 07:35:12] 한겨레저널

<휴람의료정보> “늘어나는 뱃살, ‘허리 디스크’ 발병 위험 높인다”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강남 연세사랑병원’ … 
“허리 디스크·척추관 협착증, 근본 원인 해결이 중요” 

이번주 휴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거나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척추 질환 중 허리 질환에 대해 휴람 네트워크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몸의 중심에서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부위는 허리다. 허리에 문제가 생기거나 다치면 몸을 지탱하거나 지지해주는 역할이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생긴다.
허리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노화도 빨리 진행돼 여러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질환이 발생하면 허리와 골반 통증까지 느끼게 되고,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통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
앉아서 업무를 보는 일도 어려워지고, 다리가 저리고 아파 걷거나 활동하는 일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있는 즉시 정확한 검진을 통해 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에서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허리에 생기는 문제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으로 전문가들은 이들 질환 치료를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손준석 강남연세사랑병원 원장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쿠션역할을 하는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통증과 다리로 뻗치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을 느낀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 뒤에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자체가 좁아지기 때문에 허리보다는 다리가 저리고 아픈 통증을 호소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특히 아프다.
손준석 원장은 “이들 질환은 지속적인 요통 및 다리통증을 일으키며, 앉거나 걷는 등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질환의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원장에 따르면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척추 근력을 높여줘야 한다. 의자에 앉는 경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대 허리가 받는 부담을 줄여주는 게 좋다.
앉아 있다가도 틈틈이 일어나 허리 스트레칭을 하고 걷기나 수영 등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또 허리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게 좋다. 손 원장은 “경막외 유착박리술 등 비수술적 치료는 최소절개로 진행돼 척추 주변 근육이나 뼈에 손상을 주지 않고 효과적인 결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며 “허리통증은 방치할수록 큰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초기에 올바른 대처방법을 고민해 보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 복부비만, 지속적으로 허리에 충격 ‘추간판 탈출’ 발병 원인 : 복부비만은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실제로 내재적인 문제를 많이 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무엇보다 복부는 허리와 근접해 있는 곳으로, 복부가 비만할수록 지속적으로 충격을 주면서 척추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쌓이면, 척추가 받는 충격이 더 커지면서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손준석 원장은 “복부비만은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면서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를 취할 위험이 많고, 지속적인 충격을 받으면서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복부비만이 지속되면 추간판의 변형을 발생시키면서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허리 숙일 때 통증은 ‘디스크’, 뒤로 젖힐 때 통증은 ‘협착증’ : 척추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하여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 ‘허리디스크’다. 복부비만이 지속될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허리디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잘못된 자세와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들이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부위 통증이며, 신경이 눌리면서 엉덩이-다리-발 순서로 저리고 당긴 느낌을 받는다. 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휴식을 취해도 허리에 묵직한 통증을 느낀다. 디스크 못지않게 많이 발병하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을 느낀다는 점에서 디스크 질환과 미세한 차이가 있다. 
디스크는 지속될수록 통증을 더 심화시키며, 발가락 힘이 빠지면서 걷기 힘들어지거나 하반신에 감각이 없는 증상까지 느낄 수 있다. 때문에 휴식을 취해도 낫지 않거나 지속적인 허리 및 다리가 저린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고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존 치료 후 호전 없다면 ‘유착박리술’로 통증 원인 치료해야 : 디스크는 초기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만약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디스크 주위 염증과 통증을 개선하여 치료할 수 있다. ‘경막외 유착박리술’은 신경 주위에 카테터를 삽입한 후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카테터가 삽입될 만큼의 최소절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손준석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시술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평지 걷기와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근력운동을 실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시술적 치료방법 중 경막외 유착박리술은 만성 허리통증 환자나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시행했을 때 통증을 빠르게 경감시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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