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질문의 차이

<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질문의 차이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한마을에 죽을 파는 두 개의 가게가 있었다.
두 죽 가게는 맛도 가격도, 손님도 비슷했지만 늘 한 가게의 매출이 높았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두 가게를 지켜보면서 고객과의 대화를 분석했다.
오른쪽 가게의 종업원은 죽을 내오면서 “계란을 넣을까요? 말까요?”라고 손님에게 물었고, 왼쪽 가게의 종업원은 이렇게 물었다. “신선한 계란을 하나 넣을까요? 두 개 넣을까요?”
질문의 차이가 계란 판매 매출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결국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작은 질문이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출처 : 긍정력 사전>

인생을 살아가면서 두 가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좋은 질문에 관해서, 다른 하나는 좋은 답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좋은 질문이란 나의 정체성과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앞으로 나의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좋은 질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내 마음이 왜 불편했을까?”, “나는 미래를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금 내 생각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나를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등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인생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질문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을 통해 나를 알고, 이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게 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현 위치와 이웃과의 거리와 사건의 본질을 알게 되면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이 내게 다가옵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 또 생각하고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 행동을 통해 나타난 결과를 놓고 다시 다가오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인생입니다.

부정적인 질문보다는 긍정적인 질문을 하며 인생의 답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질문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부정적인 질문도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방의학에서 보면 병을 치료할 때 독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나쁜 약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의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독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독도 우리 몸에 필요한 약재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잘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채근할 때, 교만함에 빠져들 때, 나태함이 밀려올 때 등등 자신을 보며 자극을 시킬 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질문을 하게 되거나, 듣게 되면 생각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속기사가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빠른 생각의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의 흐름이 더 빠르다는 것을 경험을 알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과 방향입니다.
먼저 빠른 속도를 조금 늦추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바른 방향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생각의 방향은 나에게 유익하고, 너에게 유익하고, 우리에게 유익한 결과를 향한 방향이어야 합니다.
생각이 흘러가는 방향과 속도를 잘 조절해야 인생에 유익함이 있습니다.

질문을 하면 답을 얻게 됩니다.
그 답이 절대 진리의 답은 아닙니다.
지금 현재 최선의 답일 뿐입니다.
똑같은 질문에 더 나은 최선의 답을 찾으며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똑같은 질문에 답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경험치 만큼 더 깊은 생각에서 나온 답이기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달라진 답을 통해 인생의 성숙도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답을 통해 더욱 성숙한 인격으로, 좋은 것을 남기며 사는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좋은 답이 있습니다.
“사랑하며 살자”는 인생의 답입니다.
복음성가중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 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우리 모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의 화답가로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존재에 대한 가치를 재삼 느끼며 다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의 가사가 나옵니다.
우리 안에 좋은 정답이 있습니다.
수많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마스터키와 같은 대답 “사랑받으며, 사랑하며 산다”입니다.

긍정의 질문과 긍정이 답을 통해 성숙한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배려와 겸손과 절제와 용기를 사용하여 좋은 인생의 발자취를 남기며 사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순간이 곧 지나면 내 삶의 발자취가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내 발자취가 된다는 사실을 늘 인식하면서 늘 좋은 질문을 통해 좋은 선택과 결정을 내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더 좋은 답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를 통해 더 좋은 답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성장하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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