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이경구목사 / 서울 새로운 성결교회 담임
이 세상에는 두 가지 결과가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입니다.
성공하면 좋은 것이고, 실패하는 나쁜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기준이 우리의 머릿속에 있습니다.
진짜 성공하면 좋은 것이고 실패하는 나쁜 것일까요?
잘 생각해 보면 성공한 것도 좋은 것이고, 실패한 것도 좋은 것입니다.
모든 과학적 발명 뒤에는 수많은 실패들이 있었습니다.
안되는 방법을 하나하나 정리해 가면서 되는 방법을 찾은 것이 과학적 발명의 과정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올바른 인생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의 시작에는 두 가지 동기가 있습니다.
선한 동기와 악한 동기입니다.
선한 동기는 성공과 실패 둘 중에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악한 동기는 실패만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악한 동기로 시작되는 일은 관여해서는 안됩니다.
선한 동기로 시작된 일에 연관이 되시기 바랍니다.
선한 동기로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일이 잘 진행되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를 원망하지 말고, 동기의 순수성을 생각하며 새로운 일을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몇 번의 실패가 거듭될지라도 성공에 이르는 결과를 만들어 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쉽게 되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좋은 결과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해서 두 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내탓”과 “네탓”입니다.
“일이 잘되면 내 탓, 일이 잘 안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며 살고계신가요?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 앞에서 어떤 모습을 취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숙도를 알 수 있습니다.
실패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사람은 책임감 있는 성숙한 사람이요, 실패한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사람 책임감이 적은 사람이며, 함께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좋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모습입니다.

“네탓”을 주장하면 어떤 결과가 주어질까요?
상대방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생겨날 것입니다.
미움과 원망은 내 마음에 무거운 짐을 가져다주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도 하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악순환의 늪에 빠져 괴로운 마음을 갖게 하고 인생이라는 귀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 것입니다.
“네탓”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우리의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함으로 관계의 단절을 만들어 버립니다.
“네탓”을 시작하면서 상대방의 인생과 내 인생이 모두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네탓”을 주장하는 순간, 우리 모두에게 절망적인 결과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탓”을 주장하면 어떤 결과가 주어질까요?
실패의 무거운 짐을 져야하는 상황이 주어질 것입니다.
내가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돕는 이웃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탓”을 주장한 사람이 모두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이웃들이 그를 도와주려고 나서게 됩니다.
절망과 좌절이 아닌 기쁨과 소망의 길을 걷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돕는 사람들을 통해 실패에서 성공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탓”을 하는 리더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내탓”을 하는 입장을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실수와 실패가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어 좋은 결과로 바뀔 것입니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 책임감이 나와 우리 모두에게 유익함을 줄 것입니다.
“내탓”과 “네탓”중에 무엇을 하며 사시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들 각자의 몫입니다. <1003/12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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