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문인협회 토론토에서 정기총회 가져

▲북미주 각 지역에서 참석한 회원들.경기침체로 많은 회원이 참석을 못했다.

▲북미주 각 지역에서 참석한 회원들.경기침체로 많은 회원이 참석을 못했다.

미주신문인협회 토론토에서 정기총회 가져
신임회장에 정채환(LA), 부회장 정금연(뉴욕),
이사장 이승봉(플로리다), 사무총장 비키최(라스베가스)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동포신문 윤선옥 발행인과 김원동 본 협회 고문이 주관하는 미주 신문인협회(회장 이국진)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정기총회는 비키 최(라스베가스 코리아나 뉴스)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국진 회장의 개회선언과 인사말에 이어 백경락 토론토 한인회장의 축사가 있은 후 협회의 회계보고와 관심사인 신임회장의 선출이 실시되었다.
이국진 회장은 “임기 동안 마음과는 달리 신문인협회를 발전을 위해 큰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였지만 차기 회장에게 큰 기대를 건다. 특히 재외동포참정권 시대를 맞이한 만큼 미주신문인협회도 지금과는 다른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며 낙관적인 의견을 표현하였다.
이번 총회에는 행사를 주관한 캐나다 동포신문의 윤선옥 발행인과 김원동 토론토 코리안 뉴스의 발행인을 비롯하여 뉴욕의 뉴욕일보 정금연 발행인, LA의 코리아나 뉴스 정채환 발행인, 미시건의 주간 미시건 김택용 발행인, 필라델피아의 선데이 토픽 신재열 발행인, 보스턴의 보스톤 코리아 이상우 발행인, 애틀랜타의 조선일보 이국진 발행인, 플로리다의 한겨레 저널 이승봉 발행인, 라스베이거스의 코리아나 뉴스 비키 최 지사장 등이 참여하여 신임회장에 LA .코리아나 뉴스 발행인 정채환을 제 6대 미주신문인협회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정채환 신임회장은 “유서 깊은 도시 토론토에서 7차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한히 기쁘다. 토론토는 단순히 캐나다의 가장 큰 도시뿐만 아니라 3공과 유신, 5공 시절에 민주화를 주창한 이른바 민주화의 성지였다. 이상철, 김재준 목사를 비롯하여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조국의 민주화를 외쳤고 독재와 유신의 부당성을 만천하에 알렸다. 언론인으론 김원동 고문은 최일선에서 반독재 투쟁을 펼쳤는데, 당시 삼엄하고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조국 민주화를 외쳤다. 이로인해 광고도 다 떨어지고, 한국 방문도 금지되었으며 연일 폭언과 폭행위협을 무릅쓰고 언론인의 지조를 지켰다. 지금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당시로선 목숨을 건 투쟁이었다. 정권이 교체되었을 땐 그간의 투쟁을 빌미 삼아 떡고물이라도 건지려고 정권 주변에 어슬렁거리기도 하겠지만 김원동 고문은 그런 지저분한 일을 하지 않고 꼿꼿하게 언론인의 지조를 지켜왔다. 이런 훌륭한 언론 선배를 가진 미주신문인협회는 영광이며 내심 든든하고 기쁘다. 그러나 더 훌륭한 분이 계시다.
바로 사모님이다. 만약 내조하는 부인이 조국의 민주화가 밥을 먹여 주냐? 광고는 다 떨어져 나가고 한국에도 나가지 못하고 매일 테러 위협에 시달리면서 살아야 하나? 라며 불평을 하였더라면 제대로 신문을 발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조를 게을리 않은 부인은 그야말로 부창부수를 하면서 청춘을 다 보냈다. 또한 지금도 미인이지만 당시의 아름다운 모습은 좋은 화장품, 좋은 옷, 좋은 보석 하나 간직하지 못하고 청춘을 다 보낸 분이다.”라며 암울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말문을 열었다.

한글로벌에 대한 비전

특히 이번 총회에선 중국 베이징의 온바오의 김병묵 발행인, 브라질 상파울로의 유제만 발행인을 초청하여 전 세계 인터넷 신문을 묶어 한글로벌 닷컴을 발족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중국 베이징 온바오 닷컴의 김병묵 발행인은 “인터넷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시점이다. 그간 많은 한국의 유명 포탈에서 시도하였지만 실제적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는 단순히 세계화의 그릇 속에 저희 동포언론사를 담기만 하는 일방적인 노력이었기에 실패하였다. 말하자면 쌍방 간의 소통과 대화가 부재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제 서로 연계하여 각 지역의 정보와 업체 동향, 인물정보, 관광, 기타 데이터를 종합한다면 가장 훌륭한 매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세계에 산재한 회원사들의 보유 정보 데이터를 체계화하여 교환하는 작업을 이제 본격적으로 서둘러야 할 시기이다.”라며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어를 시연해 보였다.
또한 브라질의 남미로 닷컴의 유제만 발행인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하였고 전반적인 운영체계에 대해선 미시건의 김택용 발행인과 보스턴의 이상우 발행인이 일주일 이내에 발표하기로 하였다.

향후 미주신문인협회 사업

정채환 신임회장은 신임 이사장에 이승봉 플로리다 한겨레 저널 발행인, 부회장에 뉴욕의 뉴욕일보 정금연 발행인, 사무총장에 라스베이거스 코리아나 뉴스 비키 최 지사장, 재무에 보스턴의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발행인을 임명하였다.
전 회원사에선 일단 각 지역의 회원 수를 보강하기로 결의하였다. 특히 기존 회원사가 있던 지역인 워싱톤 DC와 시카고를 비롯하여 달라스, 뱅쿠버, 휴스턴 지역의 회원사를 추가 영입하기로 하여 회장단에서 회원 신청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또한 분기별로 회원사의 동정과 소식정보를 알리는 뉴스레터 형식의 보고와 함께 사회적 이슈가 되는 기사는 공동으로 보도하여 전 미주에 신문인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이슈의 확산을 통한 여론을 환기시키기로 하였다. 특히 공동 광고 수주를 위한 노력으로 비용을 들이더라도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수준 높은 미디어 킷을 한국어와 영문으로 제작키로 동의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단체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면서 회원사간의 친목을 다지며 발전을 위한 건배를 하였다. <미주신문인협회 공동기사> <720/20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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