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5세이상 일하는 노년층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12명중에 1명’

미국 75세이상 일하는 노년층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12명중에 1명’

20년전 20명중에 1명에서 현재는 12명중 1명으로 근 두배 증가

일하는 고령층 “일하는게 돈버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유지에도 도움”

미국에서 75세이상인데도 일하고 있는 노년층이 12명중에 1명으로 어느때 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전에는 20명중에 1명이었는데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 65세에 은퇴하더라도 같은 일을 더 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75세이상의 노년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75세 이상 노년층 중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2022년 현재 12명중에 1명인 것으로 연방노동통계국이 집계했는데 이는 2002년의 20명중 1명에서 20년만에 두배나 급증한 것이다.

연방 노동부는 그로부터 10년후인 2032년에는 10명중 1명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미국에서 65세에 은퇴하더라도 65세에서 74세 사이에 계속 일하는 노년층은 26%나 되며 75세이상도 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CBS뉴스는 전했다.

일하고 있는 75세이상의 노년층 가운데 상당수는 평생을 해오던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으나 25%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자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5세이상임에도 일하고 있는 시니어들은 프로페셔널 커리어를 계속 활용하고 싶기도 하고 은퇴저축의 부족으로 돈도 더 벌 필요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해야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으로 밝히고 있다.

시니어들은 일하며 움직이는게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고 직장 동료들과의 소통이나 사회활동으로 활력을 유지하며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하는 등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75세이상에도 계속 일할 수 있을 지는 두가지 조건으로 갈리고 있다고 CBS 뉴스는 전했는데 첫째 본인은 물론 배우자까지 가정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이 건강해야 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자가 돌봐줄 사람 없이 아프면 자신도 이를 외면하고 나가서 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대졸자들이 더 많이 75세이상에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세이상으로 일하고 있는 노년층에서 대졸자들은 2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고졸자들은 절반인 10%에 그치고 있다.

대졸자들은 사무직 등 화이트 칼러로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고령에도 맡을 수 있는 일자리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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